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새로운 학기를 맞이했다. 새로운 RC들과 기존 머레이하우스에 속한 RC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2024학년도 2학기의 머레이하우스를 꾸리게 되었다. 이에 지난 9월 4일 수요일 미래관 437호에서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하우스 OT, '머레이하우스 토크쇼: 더 머레이 쇼'가 열렸다. 이 토크쇼는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머레이하우스 소개 및 RC 리더십 실습 안내 ▲2부 질의응답 ▲3부 레크레이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머레이하우스 OT를 진행하는 원태균 대표 RA
1부는 대표 RA인 원태균 RA가 진행을 맡았으며 개회사를 시작으로 머레이하우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RC들은 머레이하우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2학기에는 신규 RC들도 합류했기에 머레이하우스 마스터 조상현 교수와 24-2 머레이하우스 RA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하우스 프로그램과 개편된 RC 학사제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이어졌다.
▲자기소개를 진행하는 이태권 RA
2부는 RC와 RA 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노윤성 RA가 진행했다. 사전 배포된 구글폼을 통해 받은 질문에 대해 RA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질문은 자율융합계열 학생의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은 이동준 RA가 맡았다. 이어 학생회 관련 질문은 학생회 활동 경험이 있는 노윤성 RA가 답변했다. 공모전이나 교내외 활동 관련 질문에는 민선홍 RA가, 캠퍼스 커플(CC) 관련 질문에는 조현서 RA가 각각 답변했다. RA들은 학내 생활과 자기개발에 관한 RC들의 다양한 궁금증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2부를 마무리 지었다.
▲전공 선택 고민에 답변하는 이동준 RA
3부에서는 '더 머레이 쇼'의 하이라이트인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서윤성 RA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에는 개인전 대신 분반 대항전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이는 분반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게임은 ▲세 개의 힌트로 인물 맞추기 ▲초성으로 방송·애니메이션·영화 제목 맞추기 ▲이모지로 속담 맞추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게임인 '세 개의 힌트로 인물 맞추기'는 난이도에 따라 세 개의 힌트를 보고 정답을 맞히는 분반에게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나는 운동선수입니다'(3점),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2점), '현재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1점)이라는 힌트를 보고 '리오넬 메시'라고 답하면 해당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RC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두 번째 게임은 초성을 보고 방송,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예를 들어 'ㅇㅋㅈㅇㄷㅂㄹ'이라고 적힌 초성을 보고 '유퀴즈온더블럭'이라고 맞히는 식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모지를 보고 속담을 맞히는 게임에서는 예시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를 이모지로 표현해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RC들은 정답을 맞힐 때마다 탄식을 하거나 환호했다.
이번 레크리에이션에서 우승한 분반은 ▲연세 텀블러를, 뽑기에서 당첨된 RC들은 각 ▲가습기 ▲연세 모자 ▲무선 충전기 ▲접이식 우산 ▲손톱깎이 세트 등의 상품을 받았다. 상품 배부를 마지막으로 머레이하우스 토크쇼 '더 머레이 쇼'의 폐막을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RC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분반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태권 RA는 "RC들이 이번 자리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큰 불만 없이 행사를 마무리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RC들은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어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의 프로그램에서 RC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내고,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머레이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