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하우스 RA들은 RA로 선발된 후 지난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그리고 2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RA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하우스 프로그램 기획 및 RC OT를 통해 본격적인 RA 활동을 시작했다. 한 학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이때까지 RA들이 진행했던 활동과 소감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중 먼저, 대표 RA로서 RA들과 RC들을 리더십 있게 이끌어나간 장지훈 RA를 인터뷰했다.
Q. 대표 RA를 하시면서 느꼈던 점이 있나요?
장지훈 RA : 2023년도 2학기부터 RA를 시작해서 2024년 1학기에 영광스럽게도 베리타스하우스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맡는 대표의 자리이다 보니 신경 쓸 것도 많았고, 돌이켜 보면 미흡한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 학기가 가장 보람차고 도움이 된 학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교수님과 친구들, 동생들을 만나서 영광이고,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다시 한번 RA를 할 것인지 묻는다면 한치의 고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RA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보장할테니 당장 지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RA들은 모든 RC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대학생활이 처음이라 모르는 것이 많고, 걱정이 많을 1학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RA와 RC와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RC들은 친한 형, 누나에게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Q. 금선제 RA가 생각하는 상담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금선제 RA : 상담을 하기 전에는 짧은 시간 진행하는 상담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상담의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RC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RC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학기 동안 분반모임을 진행하면서 분반 RC들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상담하면서 친구들의 이름과 얼굴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고, 취미나 특기를 함께 공유하다 보니 어떠한 성향을 가진 친구인지 파악할 수 있어 분반모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받는 RA
RA들이 하는 일 중 가장 핵심은 매주 분반모임 진행하는 것이다. 분반모임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됐으며, RA들은 분반 RC들을 위해 약 50분 동안의 활동들을 준비했다. 베리타스하우스는 다른 하우스와의 차별성을 위해 합동 분반모임을 진행했다. 다른 하우스와는 다르게 남녀가 함께한다는 베리타스하우스만의 특징을 살려서 진행했다.
Q. 5분반과 9분반의 합동 분반모임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양지웅 RA : 분반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하우스 안의 다른 분반 RC들과 폭 넓게 친해질 기회가 생겨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합동 분반모임 분위기나 만족도도 매우 높았고,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걱정도 했었는데 원활히 잘 진행돼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승린 RA : 합동 분반모임에 관하여 RC들에게 후기를 물어봤었는데, 다들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답변을 들어 성공적이었던 합동 분반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합동 분반모임 때 어떤 활동들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어색하지는 않을지, 또 다른 변수가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RC들이 서로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하우스별 분반모임을 할 때와는 다르게 색다른 분위기와 매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베린이 나들이 행사
베리타스하우스에는 RA를 도와주는 자치회 RC들도 있다. 자치회 RC들은 행사 준비를 돕고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등, 분반모임 10회 중 1회는 직접 진행하며 보조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하우스 프로그램 '베린이 나들이' 게임을 기획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자치회 RC들을 관리하는 자치회 RA의 소감을 들어보고자 한다.
Q. 자치회 RA를 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김필재 RA : 같이 행사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RC들과 함께 행사 기획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RC들이 능동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고맙고 믿음직스럽기도 했습니다. 자치회 RC들과 했던 활동 중 가장 큰 활동은 하우스 프로그램 '베린이 나들이'였습니다. 자치회 RC들이 하우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아 준 덕분에 '베린이 나들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고맙고 보람찬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베리타스하우스 RA들을 인터뷰했을 때 전반적인 내용이 같았다. '처음에는 RA를 하며 걱정되고, 부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따라와 준 RC들과 열심히 활동한 RA들 덕분에 베리타스하우스가 하나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남은 2024학년도 1학기도 잘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