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 처음 와서 어색하고 차가웠던 24학번 학생들의 겨울 공기를 녹여주는 2024년 1학기의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이하여 베리타스하우스 학생들을 위한 첫 번째 하우스프로그램 '베리베리봄타쓰' 행사가 진행되었다.
Q. 베리타스하우스의 베리베리봄타쓰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금선제 RA : 연세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맞는 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저희 학교 캠퍼스는 봄에 정말 예뻐서 외부인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며 봄을 즐기기도 하고, 풍경을 눈에 담아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한 번 뿐인 새내기 시절이 조금은 더 밝고 행복했던 순간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베리베리봄타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베리베리봄타쓰는 캠퍼스 내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봄을 담은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을 찍는 기준은 손, 뒷모습, 발, 앞모습 등 신체 부위 중 일부가 나와야 하고, 학교 내 벚꽃이 피어있는 장소에서 촬영해야 한다. 1분반부터 10분반 RC 모두 구글폼을 통해 4월 8일 월요일부터 12일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사진을 제출했다. 시상은 작품의 창의성, 독창성, 재미를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Q. 베리베리봄타쓰를 기획하신 RA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금선제 RA : 출품된 사진을 보니 저희가 의도한 대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찍은 사진들도 많고, 많은 준비 과정을 거친 사진들도 있어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RC들의 추억 쌓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RC 친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예선은 자신이 속한 분반에서 투표를 통해 1차 선별 후, 본선으로 선출된 2명이 진출하게 된다. 1차 예선이 끝난 후에 본선을 진행했으며, 베리베리봄타쓰는 총 20위까지 선발됐다. 여기서 본선 1, 2, 3등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의 상품을 받게 된다. 해당 시상 기준으로 RC들의 투표를 받아 베리타스하우스 베리베리봄타쓰의 우수작 1위부터 20위까지 정해졌다.
Q. '베리베리봄타쓰' 행사에 참여한 RC 학생들의 소감 말씀해주세요.
조하은 RC : 고등학교 2, 3학년은 학업 때문에 봄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베리베리봄타쓰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안에 벚꽃들을 보러 다니면서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본가 주변에는 벚꽃나무의 꽃이 높게 매달려 있어, 꽃들을 자세히 보기 힘들었지만, 학교에는 작은 벚꽃나무들도 있어 꽃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프로그램 이름처럼 봄을 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성모 RC : 베리베리봄타쓰 덕분에 따스한 봄에 학교 주변 예쁘게 핀 벚꽃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분 좋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선 투표에서는 다른 분반 친구들의 창의적이고 예쁜 벚꽃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베리타스하우스의 베리베리봄타쓰는 2024년 따스하게 찾아온 봄처럼, 베리타스하우스 RC들에게 봄과 같이 찾아온 뜻깊은 첫 하우스 프로그램이었다. RC 학생들은 입학 후 첫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고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학기 초라 바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따스한 봄이 오면 다시 떠오르는 하나의 기억으로 남기며, RC들이 봄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