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은 순우리말로 '잘 영근 열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사람'의 줄임말이다. 또, 아람어는 예수님이 사용하신 언어로 예수님을 본받는 언행을 하자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청연1학사와 청연2-1학사 RC들을 관리하고 있는 아람뜰하우스가 내포하고 있는 뜻이다. 내면이 아름다운 연세인, 아람뜰하우스에는 5학기 동안 아름뜰하우스를 지키고 있는 RA가 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아람뜰하우스 지킴이를 마무리하는 김유진 RA와 담당 분반 정윤지 RC를 만나보았다.
▲ 김유진 RA가 OT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
김유진 RA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1학기부터 현재 24-1학기까지, 총 5학기 동안 아람뜰하우스 RA로 활동하고 있는 경영학부 21학번 김유진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귀여운 8-9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RA 지원 동기가 궁금합니다.
비대면 시기에 입학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학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는데 1학년 RC 시절 저를 담당해 주셨던 RA 선배의 다정한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RA 선배처럼 멋있는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학년이 되자마자 RA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RA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어떤 순간인가요?
외국인 RC와의 소통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매 학기마다 외국인 RC들을 맡았는데 더 챙겨주고 싶지만, 외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제 열정만큼 챙겨주지 못했던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보다는 외국인 RC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아쉬웠던 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Q. RA를 하면서 뿌듯했던 적이 있다면 어떤 순간인가요?
RA를 오래 하다 보니 제가 맡았던 RC가 RA가 된 걸 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RC에게 RA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제가 RC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특히 지금 같이 활동하고 있는 최민영 RA도 23-1학기에 제가 담당했던 자치회 소속 RC였는데, 이렇게 RA로 만나게 되어 반갑고 뿌듯합니다.
Q. RA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순간인가요?
RA에 합격하고, RA들끼리 모여 첫 회의를 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대면 시기라 ZOOM으로 첫 회의를 진행했었는데, 새로 부임한 RA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하우스 운영과 관련하여 행사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역할 분담을 하고 인수인계를 받으며, RA가 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긴장도 되고 바들바들 떨렸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풋풋한 새내기 RA 시절이네요.
Q. RA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RC가 있나요?
RA가 된 첫 학기인 22-1학기에 맡았던 한 RC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기가 끝났는데도 마주칠 때마다 달려와서 너무 반갑게 인사해 주고, 현재는 로이스 RA가 되어 의젓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자주 마주친 RC이기도 하고 동기가 우연히 친해진 후배가 같은 RC였어서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종종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총총 달려와 간식을 건네주던 RC가 지금은 의젓한 RA가 되어있어, 매우 뿌듯하고 기쁩니다.
Q. RA를 하고 싶은 RC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20명이 넘는 1학년 RC들을 챙기고 정보 공유와 성적 관리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RC들을 위해 한 학기를 투자할 수 있는 책임감이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RA가 되고 싶다면 꼭! 책임감을 가지고, 한 학기 동안 RC들에게 꾸준한 애정을 쏟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원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RA를 하면서 친구들과 선후배를 많이 사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특히나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5학기나 RA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우리 22-1학기 RA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너무 돈독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막내였던 저를 최고참 RA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아람뜰하우스의 RA 활동은 끝나지만, 그동안 아람뜰하우스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그동안 저를 거쳐갔던 총 백여 명의 RC들과 18명의 RA들 모두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람뜰하우스 앞으로도 파이팅!
24-1 아람뜰하우스 김유진 RA 담당 분반 정윤지 RC 인터뷰
Q. 이번 학기 분반 모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활동인가요?
낯선 환경에 모여서 어색해하던 저희 분반이, 마지막 분반 모임에서는 배달음식도 나눠 먹으면서 화목하게 이야기 나누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분반 모임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추억 쌓고 싶습니다!
▲ 8-9분반 마지막 분반 모임에서 배달음식을 나눠 먹고 있는 사진
Q. 24-1 아람뜰하우스 8-9분반 김유진 RA를 자랑해 본다면?
입학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친한 언니 바이브로 대해주시고, RC 관련 업무라면 항상 빠른 일 처리로 한 학기 동안 별탈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진 RA는 저희 분반의 최강 귀요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꼭 넣어주세요! RA로서 마지막까지 저희 RC들을 친근하고 즐겁게 이끌어주신 유진 언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24-1학기 8-9분반 활동 사진
22-1학기부터 24-1학기까지, 총 5학기 동안 아람뜰하우스에서 최선을 다해 RA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김유진 RA와 담당 분반 정윤지 RC를 만나보았다. RA로서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 RA이며, RC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RA와 RC 간에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