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학기 초아름하우스는 총 10개의 분반, 179명의 RC들로 구성되어 있다. 10명의 RA들은 매주 각 분반 RC 학생들과 함께 분반모임을 진행하며, 분반별로 특색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 초아름하우스 내 10개의 분반 중 6분반이 진행한 분반모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6분반이 진행한 10번의 분반모임 중 2가지 활동인 ▲알아가기 ▲폴라로이드 꾸미기 활동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알아가기 활동을 진행 중인 6분반
▲ 알아가기 활동지
학기 초 RC와의 상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고민이 교우관계와 관련된 고민이었다. 자율융합계열 특성상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탓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RC들이 많았다. 이러한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분반 내의 친구 사귀기를 목표로 '알아가기 활동'을 기획했다. 먼저, 룸메이트를 제외한 6분반 내의 RC 4~5명씩 조를 구성했다. 조 내에서는 2가지 소그룹 활동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자기 알기' 활동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학습지 틀에 맞게 작성하고, 이를 조원들에게 소개하는 활동이다. 단순 발표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두 번째 소그룹 활동인 '조원 알아가기'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자신에 대해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원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았다. 그 중 공통점을 5가지로 추리고, 이에 맞는 조별 이름을 선정하였다. 공통점과 조별 이름을 잘 녹아낸 조별 이름표를 제작하는 과정까지 이루어졌다.
▲휴학 ▲집순2조 ▲무계획 ▲CUTE ▲노사녀(노래를 사랑하는 여자들) 등 개성 있는 조 이름이 만들어졌다. 서로 어색해하던 초반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후반부에는 RC들 간의 친목이 형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RC들 또한 ▲'룸메이트 외에도 분반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친구가 생겼어요' ▲'조별 활동 재밌어요! 또 했으면 좋겠어요' 등 알아가기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A가 초반에 기획했던 바대로 RC들 간의 친분도 쌓고, 추억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꾸미고 있는 6분반
▲6분반이 꾸민 폴라로이드 사진
두 번째 활동으로는 '폴라로이드 꾸미기'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6분반은 인생에 한 번뿐인 스무 살을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했다. 개인 사진 1장과 룸메이트와의 사진 1장, 총 2장의 사진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록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각자 취향에 맞는 스티커를 선택하여 폴라로이드 필름을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사진으로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RC들이 많은 6분반의 특성에 알맞은 활동이었다. 또한, RC들의 20대 시작을 함께하고 서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먼 훗날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오늘을 좋은 추억으로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
▲6분반 사진
더 다양한 분반모임 활동들이 있었으나, 10회라는 제한 횟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운 마음을 가진다. RC들에게 분반모임이 강제로 참여해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또, 10회의 분반모임 동안 RC들에게 알찬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한 초아름하우스 RA들에게 수고했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