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느라 힘들었던 1학기도 어느새 막바지를 앞두고 있다. 초아름하우스가 기획한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은 '굿바이 챌린지'다. '굿바이 챌린지'는 RC 학생들의 새로운 성장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한 학기를 비대면 수업으로 보내며 계획했던 목표를 잘 수행했는지 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서로의 꿈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스터 교수와 RA들이 RC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진로 계획에 관해 조언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시간이다.
'굿바이 챌린지'는 ▲RC들의 굿바이 챌린지 발표 ▲비전맵&사명서 발표 ▲우수 RC 선정 ▲자치회 '초아름씨밀레' 활동 보고 ▲RC 소감 ▲마스터 교수 및 RA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굿바이 챌린지 발표' 시간에는 RC 학생들이 자신의 한 학기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전맵&사명서 발표'는 RC융합대학 RC교육팀에서 주관했던 프로그램인 '사명서 및 비전맵 작성'에 참여한 RC 학생 중 자신의 비전맵과 사명서를 공유할 수 있는 학생들의 사전 신청으로 진행됐다. 또 2021-1학기 RC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수행해준 RC 학생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우수 RC 선정' 시간을 가졌으며 사전에 구글폼을 통해 접수받은 RC 학생들의 소감을 소개했다.
▲9-1분반 정유민 RC의 비전맵
'굿바이 챌린지'는 RC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다채롭고 풍성한 주제로 진행될 수 있었다. 비전맵 작성은 자신의 진로나 개인적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는 시간인데 이를 다른 RC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비전맵,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대학에 처음 입학하여 허둥지둥하던 때를 벗어나 대학생활에 적응해나간 과정을 다른 RC 학생들에게 소개하면서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모두가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RA와 RC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좋은 끝맺음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RC 학생들과 RA의 소감
초아름하우스가 기획한 이번 '굿바이 챌린지'는 RC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려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RC 학생들의 발표가 끝난 후엔 프로그램을 기획한 초아름하우스 RA들과 마스터 교수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RC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9-6분반 김지연 RA는 "저도 여러분들처럼 1학년 때 초아름하우스에 소속된 RC였다."고 운을 띄우며 "벌써 3학기 동안 RA 활동을 하고 이제 마지막 행사다. 소중하고 행복한 한 학기 함께 해줘서 모든 RC 친구들, 특히 9-6분반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9-9분반 원다희 RC는 "입학하기 전부터 대학생활에 많은 기대를 했을텐데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다른 RC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는 소감을 통해 RC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아름하우스 '굿바이 챌린지'의 만족도 조사는 총 12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평균 4.74점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각자 느낀 소감을 공유하는 부분이 좋았다."라는 후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자신의 취미나 목표, 비전맵 등을 선뜻 발표해준 RC 학생들을 보고 새로운 자극을 얻었으며, 본인의 한 학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만족한다는 응답이 있었다. 하지만 ZOOM이라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기술적 오류로 인해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거나 프로그램 시간이 다소 길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굿바이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보면서 대학생으로서 필히 지녀야 할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주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관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었다. '굿바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비대면 대학 생활을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고, 다가올 여름방학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계획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진취적인 자세로 나아가는 초아름하우스의 RC 학생들이 먼 훗날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전 세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세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