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학기 이글하우스는 총 8개의 분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분반의 RA들을 중심으로 매주 꾸준히 분반 모임을 진행한다. 분반 모임 시간에는 ▲특강 공지▲하우스 프로그램 공지 등 RC 학생들이 교과목 이수를 위해 참여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을 주로 가지고, 이외에는 RA와 RC들이 친해지기 위한 시간들을 가진다. 학기가 진행되는 중에 이글하우스 6분반은 이범석 마스터 교수와 함께 각자 자신이 가진 꿈과 목표의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특별한 분반 모임 시간을 가졌다.
6분반 모임은 평소 RA를 통해 꼭 필요한 공지사항을 주로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고, RC 학생들의 공부 계획 및 학업적 성취 상황들을 수시로 파악한다고 한다. 또한 RA와 RC 학생들이 상담일정도 이야기해보고 개인별 상담 시간도 가지며, RC 학생들이 꼭 수강해야 하는 특강들도 함께 듣곤 한다.
지난 5월 10일에 진행되었던 분반모임은 이범석 마스터 교수와 이글하우스 RA들이 평소에 RC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데에서 비롯되어 진행되었다.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린다고 생각한 이범석 마스터 교수는 본인의 장래희망 및 그 이유를 알아보는 분반 모임을 가졌다. 해당 시간에 이범석 마스터 교수 그리고 담당 RA 함께 RC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진행했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고찰해보았다. 6분반의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의 장래희망이 무엇인지라는 공통 질문을 하면서 서로 꿈을 공유하고 확고한 목표 성립을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장래희망을 말하는 6분반 RC들
Q. 본인의 장래희망(FINAL GOAL)은 무엇인가요?
김석현 RC: 최소 10년, 20년 후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꿈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꾸준히 창업 아이디어를 계획 중이며 실현시키기 위해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광야 RC: 저도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의공학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서 미세혈관 내시경 개발 및 클라우딩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재승 RC: 의공학 학사를 취득한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직으로 가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김동우 RC: 학부 졸업 후 법 공부를 하고 싶어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그 후 법조인이 되어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들은 후 이범석 마스터 교수의 조언을 들어 보았다.
이범석 마스터 교수: 각자 오는 기회를 잡고 묵묵히 걸어나가다 보면 꿈을 이루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성취하지 못하는 꿈을 이뤄보기 위해 저는 제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교수직을 얻는 바람에 계속 연구할 수 있는 삶에 항상 감사합니다. 대학교에 다닐 때 자신이 그렸던 자화상이 20~30년 후에 돌아보면 그대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인생이란 자신이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자화상을 만나러 가는 여정입니다. 6분반 학생들과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꿈을 향해 항상 노력하는 멋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봅시다.
6분반 분반모임을 같이 진행하며 느꼈던 RA의 소감도 적어보았다.
장인영 RA: 각자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자신의 꿈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목표의식을 가진 상태로 입학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꿈이 확실한 친구들을 보니 저도 자극을 받았고, 제 꿈을 향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바쁜 삶을 살아가는 것 뿐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학기는 계속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분반 모임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대면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분반 모임이겠지만, 비대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열심히 참여해 주는 RC 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잘 따라와 주어 고맙다고 이글하우스 RA들이 말한다. 다음 2학기에는 이글하우스 모든 구성원들이 캠퍼스에서 만나 직접 소통해보고 분반모임도 대면으로 진행해보면서 함께 활동하는 시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기자의 개인적인 바람도 불어넣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