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리더십개발 및 실습 교과목으로서 RC 학생들이 ▲RC특강 ▲RC창의도전활동 ▲분반 모임 ▲하우스 프로그램 ▲상담 등과 함께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로이스하우스가 2학기에 진행하는 RC문화예술·체육활동에는 ▲축구 ▲농구 ▲배구 ▲캐릭터일러스트 ▲컬러링북 채색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캐릭터 드로잉 활동들이 있다. 그중에서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활동은 파워포인트의 기능과 기본 이론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업이다.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활동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컨버전스홀 B112호에서 진행된다.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의 강의 계획서
RC문화예술·체육활동에는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재학생 중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실습조교(TA)가 수기로 출석 확인을 진행하고 자신의 가진 재능과 지식을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며 전달한다.
▲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에서 막대그래프를 만들고 있는 RC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활동에 참여한 김기현 RC를 인터뷰해 보았다.
Q.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활동을 신청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은 오직 프레지(Prezi)만 사용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대학교에서는 프레지(Prezi)보다는 파워포인트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2학기 수강신청을 계획하며, PPT 프로그램이라 하면 오직 프레지(Prezi)에 대해서만 박식했던 저는 파워포인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었고,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위해서라도 꼭 이번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활동을 꼭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는 더 멋지고 효율적으로 PPT를 만드는 것에 대해 많이 고심해 왔어서 꼭 이 활동을 신청하고 싶었습니다.
Q. 이 활동을 다른 RC들에게도 추천하나요? 추천한다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워포인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PPT 제작 기법과 팁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TA 조교님이 꼭 파워포인트에 대해서만 알려주시지 않고, 다른 PPT 제작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는 등 노력하십니다. 그래서 스스로 늘 딱딱하고 전형적인 형식의 PPT밖에 못 만들어서 아쉬웠던 RC분들은 이 활동을 신청하신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또 단축기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어 컴퓨터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RC분들에게도 추천하는 활동입니다.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진행 중인 장승수 TA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담당하는 경영학부 장승수 TA를 인터뷰해 보았다.
Q. TA를 지원한 계기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TA 장승수입니다.
조금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TA를 하고 있지만, 제 첫 TA는 16년도에 진행했던 캘리그라피 수업이었습니다. 당시 TA 제도가 처음 생기게 되면서 지금처럼 모집이 되었고,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던 저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TA 활동을 하면서 교내 캘리그라피 소모임도 만들면서 1년 간 활동을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19년도 2학기에 복학하면서 다시 TA 활동을 이어나갔어요. 이후에도 캘리그라피 TA를 꾸준히 하다가, 저 말고도 다른 TA도 캘리그라피 분반을 개설하는 것을 보고 다른 과목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1년도에는 영상편집이라는 과목을 제가 처음 개설해서 TA 활동을 했습니다. 두 과목을 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러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과목도 개설해서 운영 중입니다.
사실 처음 지원한 계기는 단순히 진로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 중이지만,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고, 서예와 캘리그라피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교육이나 강사 활동에도 관심이 있어 기술 계발과 진로에 관해 TA 활동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활동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아무래도 적성에 맞았고, 얻어가는 것들이 많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이론이나 설명을 위한 자료들이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정리하고 교정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 공부하게 되는 부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다년간 진행하면서 설명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얻고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도록 힘이 실린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얻어가는 게 많았던 활동이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활동의 목표, 특징, 그리고 RC들에게 특별히 제공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제가 어떤 과목을 진행하더라도 항상 첫 수업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 수업에서는 무조건 기본을 챙긴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수업에서는 파워포인트의 기능과 기본 이론을 익히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오리엔테이션 때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업 때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만 찾아도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1+1=2라는 것을 잘 알려줍니다. 그런데 저는 제 수업에서 왜 1+1=2인지 알려줍니다. 여러분이 더하기의 이론을 모르면, 1+2=3이라는 걸 알 수 없으니까요.” 저는 가장 기본을 알려주고, 작동 원리를 알려줍니다. 요즘에는 기술의 발전과 서비스의 확장으로 조금만 손대면 템플릿을 활용한 화려한 파워포인트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쉬운 만큼 한계가 있죠. 몇몇 플랫폼은 디자인된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수정이 어렵고, 기업만 들어가도 내부 템플릿을 쓰기 위해 파워포인트를 여전히 사용하니까요. 우리는 아직도 ‘기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필요한 기본을 알아가는 내용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RC들에게 이러한 기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어 언제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나요?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수업을 준비할 때는 실제로 겪으면서 기능을 이해하는데 필요했던 간지러운 부분을 먼저 떠올립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되지?’라는 부분입니다. 파워포인트에는 ‘정렬 - 맞춤’ 기능에 다양한 정렬 방식 기능이 있습니다. 이때 정렬되는 기준이 기능에 따라 어떤 도형에 있고, 각각 기능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면서 설명합니다. 단축키를 설명할 때도 웬만한 블로그나 책에서도 잘 설명해주지 않는 부분도 실제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Ctrl+y’ 단축키가 파워포인트에는 앞으로 되돌리기 기능도 있지만, 반복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 단축키가 적용되는 시점에 대한 기준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직접 실습하며 익히게 준비했었죠. 이처럼 간단한 이론이지만 복잡한 부분도 필요에 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을 알려주되,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하는 것입니다. 맥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맥용 단축키도 정리해서 알려주기도 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디테일하게 준비할수록 학생들도 얻어가는 게 많을 테니 열심히 수업 준비하는 편입니다.
Q. TA로써 활동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을까요?
TA로 활동하면서 많이 느끼는 소감은 뿌듯함입니다. 1학년 학생들이 하우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그 부분을 많이 느끼는데요. 예전에는 캘리그라피 TA를 할 때 제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하우스 프로그램 중에 손글씨 공모전을 나가는 경우도 있었고, 영상 편집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교내 홍보 영상 공모전에 나가기 위해 제게 영상 피드백을 따로 받았던 적도 있었던 만큼 제 수업이 도움이 되었을 때 가장 뿌듯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제 수업을 지난 1학기 때부터 들었던 RC가 문화제에 나가 발표하고 수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다년간 해오면서 제 수업이 ‘트렌드에 다소 뒤처지지 않을까’, ‘매 학기 같은 내용을 수업하다보면 무언가 무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기획하고 준비할 때 ‘요즘은 학생들이 플랫폼을 통해 파워포인트를 쉽게 만들텐데 제 수업을 막상 듣고 필요가 없다고 느끼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첫 시간에 자기소개하며 이 수업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한 마디씩 말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제 고민은 귀여운 고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이 수업에 기대를 가지고 신청했고, 저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수업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수업하고 있습니다.
Q.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제가 열심히 하면 학생들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잘 캐치하거든요. 저도 물론이고 듣는 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때 모든 50분을 집중하는지 생각했을 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50분을 준비해서 수업해도 모든 학생이 모든 부분에 집중하기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그 50분을 제가 열심히 설명하면 학생들은 본인이 필요한 부분에 눈길을 주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원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최대한 녹여내려 합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원리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학생들이 집중할 만한 부분을 조율하며 적절히 수업하면 메모를 하거나 실습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는 그 부분만 바라보며 수업합니다.
Q. RC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게 있나요?
제 수업의 모토이면서 인생의 모토이기도 한 부분입니다. ‘기본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든, 어떤 개념이든, 어떤 직업이든, 어떤 공부든 기본과 원리가 있습니다. 변형과 활용은 무엇보다 기본이 받쳐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제 수업을 통해 기본의 중요성을 깨닫고, 삶에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급하는 부분이 ‘디테일’입니다. 기본을 챙기면서 디테일을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면 세상 어떤 일을 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유를 만들기 위해 연습하고 공부해야 하는 거죠. 파워포인트에서도 똑같습니다. 동일한 제목이 여러 슬라이드에 들어갈 때도, 혹시나 잘못해서 위치가 삐끗 변경되어 불편하지 않도록 동일한 위치에 놓는 디테일을 챙기는 것과 같은 예시를 들면서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맞춤법을 검사하는 것이나, 폰트를 쓸 때도 Bold 효과를 넣는 게 아니라 폰트 패밀리 내에서 Bold체를 쓰는 디테일 등을 계속해서 강조했습니다. RC들이 앞으로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진로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기본을 챙기고 본인만의 디테일을 적립해 나가는 과정을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23-2학기를 끝으로 TA를 그만두게 되는데요. 제가 학교를 오래 다니게 되면서 정말 긴 시간 TA 활동을 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제 수업을 들어주었던 모든 RC 학생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RC라는 프로그램으로 RC 학생들 모두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길 바라며, 신입생들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기에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RC융합대학에서의 모든 마스터교수, 교육팀, 행정 RA, 각 하우스별 RA, TA가 RC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임하며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