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Global Village Program]은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 또는 유학생과 함께 같은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래캠퍼스 재학생 24명과 교환학생 및 유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캠퍼스 내에서 어학연수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 활동은 크게 2가지이다. 그중 한 가지가 바로 MMS(Mutual Mentoe Sessions) 한국문화체험이다. MMS는 일주일에 3시간씩 10주 동안 진행되는 언어교환 활동이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3시간 동안 자신이 신청한 언어에 대한 원어민의 과외를 받는 것과 같다. 교환학생 친구는 MMS가 있는 주에 MMS 활동을 마치고 일요일까지 MMS Weekly report, 간단히 말하면 활동 보고서를 담당 선생에게 제출해야 한다. 한국문화체험은 한국인 학생이 아닌 글로벌 빌리지에 참여하고 있는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금요일마다 연세플라자 3층이나 학교 외부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이번 학기 참여 학생들은 연세플라자 3층에서 ▲윷놀이 ▲공기놀이 체험 외에도 ▲연고전 현장 응원 ▲원주시 단구동에서 궁중떡볶이와 잡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2023-2학기 글로벌 빌리지에 참여하고 있는 김나현 RC, 임언진 교환학생과 함께 밥을 먹으며 인터뷰해 보았다. 임언진 학생은 중국에서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같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MMS 프로그램을 기숙사에서 하고 있고 김나현 RC는 구비한 중국어 교재를 풀면서 모르는 것을 임언진 친구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MMS 시간에 꼭 공부만 해야 하는 건 아니며, 두 학생은 이 시간을 중국 SNS나 영화, 드라마를 같이 보면서 활용한다고 한다.
김나현 RC는 임언진 학생과 함께 한국 탐방 시간을 따로 가지며 총 4번을 다녔다고 한다. 첫 번째 여행에서 두 학생은 ▲명동 ▲성수동 ▲이태원 이렇게 3곳을 다니며 쇼핑을 위주로 돌아다녔다. 임언진 학생은 그날을 회상하며 명동에서 중국에도 똑같은 브랜드가 있지만 한국 매장이 옷이 더 다양하다고 좋았다고 했다. 이어서 두 번째 여행은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놀러다니며 놀이기구를 탔다고 한다.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와서 '인생샷'을 건졌다고 한다.

▲에버랜드에 간 임언진 학생과 김나현 RC
세 번째 여행은 부산 여행이었고, 김나현 RC, 임언진 학생을 포함해 임언진 학생의 친구와 김나현 RC의 친구 총 4명이 함께 여행을 갔다고 한다. 부산에서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BIFF거리 ▲현대백화점을 차례로 방문하였고, 마지막에는 크루즈 체험도 했다고 한다. 두 학생은 부산에서 특히 어묵과 돼지국밥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부산 시장에서 호떡을 함께 먹고 있는 김나현 RC와 임언진 학생
마지막 네 번째 여행에서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체험을 하였다. 직접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춤을 따라서 추는 활동에 참여해봤다고 한다. 체험 후에는 당일이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더현대 백화점'을 추가로 방문했다고 한다. 임언진 학생은 백화점이 이렇게 예쁠 수 있냐며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경복궁에서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는 김나현 RC와 임언진 친구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 활동에 관하여 김나현 RC를 인터뷰해 보았다.
Q. 글로벌 빌리지에 신청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글로벌 빌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환학생과 룸메이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점이 제가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한, 중국어를 중학교 때부터 배워왔지만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회화 실력이 부족했기에 중국어 회화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점도 글로벌 빌리지를 신청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저는 중국어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중국인 룸메이트와 세연학사 2인실을 쓰고 있습니다. 룸메이트가 되면 먹고 자는 생활을 같이 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 차이도 더 생생하게 배울 수 있고,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외국어 능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Q. 이때까지 반 학기 정도 지났는데, 힘들거나 어려운 것이나 좋았던 것이 뭐였나요?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은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어색해서 그 분위기를 깨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는 점, 그리고 친구에게 한국 음식이 너무 안 맞아서 매끼를 계속 샐러드만 먹어서 너무 걱정되었던 점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제가 1학기 때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놀러 나가지도 못해서 조금 우울했는데, 글로벌 빌리지를 통해 중국 친구와 한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니까 이번 학기를 굉장히 알차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 중국인 룸메가 성격이 참 좋은 것도 큰 몫을 했습니다.
Q. 다른 친구들에게도 글로벌 빌리지 활동을 추천하나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교환학생 친구와 한국 관광을 하면서 정말 즐겁고 활기차게 학기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글로벌 빌리지 활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관광 다니면서 분명 교환학생 친구에게 한국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줘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때마다 한국과 다른 나라에 대한 차이점과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한 한국의 장단점, 외국의 장단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차이는 어떤 식으로든 결국엔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미디어로 인해 중국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한마디 대화도 해보지 않고서 미디어만 보고 그 나라 사람을 판단하고 일반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친구와 같이 살아보면서 자신의 '편견'을 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합니다.
글로벌 빌리지는 매 학기마다 종강 한 달 전부터 모집하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지원해보길 바란다. 이와 같이 교내에는 글로벌 빌리지처럼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다양한 체험, 유명인 특강, 경진대회, 등 모든 학생이 교내 프로그램에 관심을 두고 얻어갈 수 있는 것 모두 얻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