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C융합대학에서는 지난 11월 15일(수)부터 11월 16일(목)까지 양일 간 ‘2023 RC 문화제-선물 Gift’(이하 RC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RC 문화제는 RC융합대학이 주관하는 문화 행사로, 7개의 하우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제로 기획되었다. RC 문화제의 1일 차는 ▲이글하우스 ▲솜니움하우스 ▲로이스하우스가 연합하여 진행한 1. 영화, 2.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되었고, 2일 차는 ▲머레이하우스 ▲베리타스하우스 ▲아람뜰하우스 ▲초아름하우스가 마련한 3. 노래, 4. 댄스 파트로 구성되었다.
RC 문화제는 위드연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월 7일(화)부터 11월 14일(화)까지 총 7일간 신청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1일차 RC 문화제에는 53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신청하였고, 2일차에는 66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신청하였다. 각 파트의 참여 신청 후에는 파트를 담당하는 하우스에 참여에 대한 내용을 보내 2차 신청을 받게 하였다. 영화 파트의 경우 출품할 영상과 함께 해당 내용을 접수해야 하고, 사진과 이야기의 경우 발표할 사진 한 장과 그에 대한 주제 및 이야기를 간략히 제출해야 했다. 노래와 댄스도 마찬가지로 참여할 팀의 이름과 명단, 선정한 노래 등을 양식에 맞게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신청을 받았다.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2023년도 RC 문화제에서는 이처럼 하우스가 연합하여 이틀 간 개최하면서, 각각 주관한 하우스가 예선과 결선에 대한 내용을 함께 운영하며 진행됐다. 지난 22년도까지의 문화제는 각 하우스가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일 간 진행되었으나, RC가 가지는 의미를 살리고 공동체 활동이 주는 이점을 가지기 위해 다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하였다고 RC융합대학에서는 밝혔다.
1일 차에 가장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RC 문화제-영화 파트는 올해가 2023년이기 때문에 1분 23초 또는 2분 23초 분량의 영상을 모집하였다. 참여자들은 장르에 상관없이 짧은 분량 속에 문화제의 주제이기도 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영상을 만들어 제출해야 했다. 또한 영상과 더불어 소개 글을 첨부해서 메일로 보내야 최종 신청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심사를 비롯한 예선을 거쳐 RC 문화제 영화 부분 본선에는 총 6팀이 진출하게 되었다.
▲한봉수 RC융합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2023 RC 문화제
결선에 진출한 팀은 ▲선물-고희주 ▲선물을 찾아 떠난 피터의 이야기-유민작 ▲The Gift, Frineds-인공지능 삼총사 ▲왓이즈재즈-The Saxoponist ▲선물이라는 기억의 파편-원태훈 ▲월난(달의 재난)-허수민으로 총 6팀이 RC 문화제-영화 파트를 빛내주었다. 문화제에서는 영상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며 제작자가 생각하는 선물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진행됐다. 각 영상 시청이 끝난 뒤에는 출품자가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서 MC와 함께 자기소개와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청중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선물을 찾아 떠난 피터의 이야기'를 감상하고 있는 RC 학생들
영화 파트에 이어 진행된 '사진과 이야기' 파트는 영화 파트와 마찬가지로 주제에 맞는 내용과 그에 대한 사진을 출품하는 등의 예선을 거쳤다. 총 8팀이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딱 사진 한 장을 스크린에 띄우고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제에 대한 적절성과 그에 맞게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야기를 주로 심사하였다고 한다. 본선에는 ▲한라산 등반-김윤환 ▲파란-정수연 ▲4년전 선물 받은 오늘-구유진 ▲크리스마스에 온기-주사랑 ▲P의 여행-서동희 ▲쓰레기를 먹는 말-지찬우 ▲끝, 시작-박상효 ▲그대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고기민팀이 나서서 RC문화제 사진과 이야기 부분을 빛내주었다. 해당 8명의 RC 학생들은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무대에서 설명하며 자신의 선물 같은 순간을 청중에게 공유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는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부총장이 구두가 찍힌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제에 대한 축사와 함께 RC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다.
▲첫 번째 순서로 발표 중인 김윤환 RC
이날 각 파트별로 본선에 진출하여 수상할 팀은 단 3팀이었다. 심사위원의 점수와 당일 현장 투표로 점수를 합산되어 순위가 나뉘었다. 심사와 투표 등 모든 점수를 종합한 결과 영화 파트에서는▲최우수상은 'The Saxophonist'를 보여준 왓이즈재즈 팀 ▲우수상은 '선물을 찾아 떠난 피터의 이야기'를 발표한 유민작 팀 ▲장려상은 '월난(달의 재난)'을 선보인 허수민 RC가 시상자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왓이즈재즈 팀은 포도주가 예수께서 주신 은혜, 선물 같이 여겨진다고 말하며 음주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신입생에게 과음을 경계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우수상 유민작 팀은 주인공 피터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며 선물의 우선 순위를 알아가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피터가 여정을 통해 마음이 담긴 선물이 제일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장려상 허수민 RC는 우리가 흔히 선물이란 매우 밝은 느낌이 나는 것들로 인지하고 있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공포나 스릴러를 ‘선물’하는 것도 선물이라는 큰 범주에서 보았을 때 가능할 것 같아 나폴리탄 괴담 소재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왓이즈재즈 팀의 중간 인터뷰 시간
사진과 이야기 파트의 경우 ▲최우수상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발표한 고기민 RC ▲우수상 은 '4년 전 선물 받은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 구유진 RC ▲장려상은 '한라산 등반'을 소개했던 김윤환 RC가 시상자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고기민 RC는 자신의 어렸을 적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본선에서 설명하였다. 자신의 유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살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준비된 대본 없이 프리스타일로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말할 것이라며 무대에서의 자신감도 드러내 보였다. 고기민 RC는 '오늘날 선물 같은 하루를 우리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질문하며 듣는 청중이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만들었다. 우수상을 받은 구유진 RC는 자신이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자신이 어떠한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존재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구유진 RC는 자신의 우울을 자연을 보며 이겨냈다고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울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청중에게 알렸다. 장려상을 받은 김윤환 RC는 본인이 직접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하며 겪었던 일과 소감에 대대해 이야기 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오른 것이 아까워 정상까지 가며 느꼈던 심정 변화와 결국 해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청중들에게 호소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기민 RC가 발표를 하기 위해 무대에 나와 인사를 하던 장면
이튿날 진행된 노래와 댄스 파트는 1일 차의 알차고 문학적인 분위기를 반전 시키며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되었다. 마찬가지로 사전 신청과 함께 선정한 노래와 참여 명단을 추가로 작성하며 관심 있는 RC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추가적으로는 각각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나 춤을 추는 영상을 따로 취합하여 제출된 영상으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가 선정되었다.
2일 차 노래 파트에서는 총 6팀이 출전하였으며, ▲'The Prayer' - Zhou Qianyan RC ▲'마음을 드려요' - 유지윤 RC ▲'고백' - 슈비두밥 팀 ▲'형' - 조성현 RC ▲'바람의 멜로디' - 엄수빈 RC ▲'가을 타나 봐' - IVE(아람뜰 바이브) 팀이 결선에 올랐다. 무대를 빛내준 RC 학생들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인 Zhou Qianyan 학생이 첫 번째 순서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으며, 팀으로 참가한 슈비두밥 팀은 의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특유의 아카펠라 같은 화음과 비트박스까지 선보이며 무대가 다채롭게 꾸며졌다. 각 무대가 끝난 뒤에는 MC들과 인터뷰 하며 곡 선정 이유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노래의 여운을 이어나갔다.
▲슈비두밥 팀이 무대에서 각자 맡은 파트를 부르고 있다
이어서 진행된 댄스 파트에서는 달아오른 노래 파트의 분위기를 더욱 달구는 시간이 되었다. 총 4팀의 무대가 선보여진 마지막 댄스 파트에는 ▲'Papi' 외 3곡의 노래를 선보인 OMG 아가들 팀 ▲Fly Girls 외 1곡을 춘 케아(케미의 아이들) 팀 ▲'Cheer Up' 외 1곡을 보여준 하기스 팀 ▲라 캄파넬라 외 1곡을 소화해낸 이나라 RC가 참여했다. 다양한 곡들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댄스를 보여준 네 팀은 청중들의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펼쳐냈다. 그중 하기스 팀은 등록은 4명의 RC 학생이 참가하여 첫 곡은 4명이 추었지만, 이들을 이끌었던 머레이하우스의 문유승 RA가 함께 나와 5명이 함께 춤을 추면서 무대를 빛내주기도 하였다.
▲각 팀이 무대에 나와 준비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노래 파트의 수상자는 ▲최우수상의 경우 '바람의 멜로디'를 부른 엄수빈 RC ▲우수상은 '마음을 드려요'를 부른 유지윤 RC ▲장려상은 '가을 타나 봐'를 부른 IVE(아람뜰 바이브)팀으로 결정되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엄수빈 RC는 맑은 목소리와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청중들의 귀를 간지럽히며 심사위원과 청중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댄스 파트는 ▲대표곡 '라 캄파넬라'를 통해 직접 짠 안무로 무대를 빛내준 이나라 RC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우수상은 'Cheer Up' 댄스를 보여준 하기스 팀이 차지하였다. 하기스팀은 혼성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귀여운 동작들과 잘 짜여진 안무들로 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은 4명으로 구성되어 'Fly Girls'를 소화한 케아 팀이 수상하게 되었다.
▲노래와 댄스 파트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시상자 최우수상에게는 30만 원, 우수상에게는 20만 원, 장려상에게는 10만 원이 부상으로 제공됐으며, 수상은 한봉수 RC융합대학장과 각 하우스의 담당 마스터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시상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번 2023학년도의 RC 문화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 된 만큼 1학년 RC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도 하고 관람도 하며 즐거웠길 바란다. 비록 RC융합대학의 행사는 문화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지만, 이번 RC 문화제가 1학년 RC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는 문화제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