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서서히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9월 16일, 컨버전스홀 318호에서 초아름하우스의 1차 하우스프로그램인 '초!가을 한가위 놀이마당'이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강을 맞이하여 초아름하우스 학생 간 소통과 교류를 활발하게 하여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화합을 증진하는 것이 목표로 기획되었다. 특히 곧 다가올 한가위와 한글날을 콘셉트로 잡아 학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초!가을 한가위 놀이마당'의 부스로는 '말해요 같은 초성 다른 단어', '한 목소리 한가위!', '거 맞혀보소', '한가위 제시어 놀이', '몸으로 한글 말해요', '한가위 '한!판승부',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규칙도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영어를 사용할 경우 해당 조에 벌점이 부여되도록 하여, 학생들이 평소에 무심코 사용하는 외국어 표현 대신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유도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조 원들이 서로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며 영어 사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고 이러한 규칙은 프로그램에 또 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규칙은 단순한 게임 규칙을 넘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되었다.
RC 학생들이 모두 모인 뒤, 이번 행사의 메인 MC를 맡은 정여라 RA와 윤재우 RA의 소개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준비된 게임에 앞서 아직 서로 어색한 학생들이 편안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조의 이름을 정하며 자연스러운 아이스 브레이킹을 진행했다. 각 조는 조 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이름을 정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조 이름을 정하는 과정은 이후 함께 게임을 진행할 조 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하나의 팀이라는 소속감을 형성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한 목소리 한가위!' 부스에서 승부를 겨루는 RC
조 이름을 정한 후에는 본격적인 부스 활동이 시작되었다. 각 조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여섯 개의 게임 부스로 이동했으며, 각 부스에서는 다른 조와 1대1로 대결을 펼쳤다. 부스에 도착한 학생들은 상대 팀과 인사를 나눈 뒤 게임의 규칙을 확인하고 승부를 준비했다. 같은 조의 학생들과 협력하는 동시에 매번 새로운 상대를 만나 대결한다는 점에서 한 프로그램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부스마다 게임의 방식과 요구되는 능력이 달랐기 때문에 학생들은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팀원들과 협력해야 했다. 어떤 부스에서는 빠른 판단과 집중력이 필요했고, 어떤 부스에서는 팀원 간의 의사소통과 호흡이 작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 별 협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매 부스에서 상대 팀이 달라졌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평소 접점이 없었던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또한 승부가 끝난 뒤에는 다음 부스로 넘어가기 전에 함께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익힐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던 분반을 넘어선 하우스 구성원 간의 교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여섯 개의 부스에서 모든 대결을 마친 뒤에는 각 팀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하고 최종 순위를 발표하는 수상 시간이 진행되었다. 수상은 상위 2개 조에 이루어졌으며,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경쟁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서로의 결과를 인정하고 축하하며 초아름하우스 구성원으로서 함께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상을 기다리는 RC
앞으로도 초아름하우스는 RC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하우스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초!가을 한가위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이어질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활동하며 초아름하우스만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