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4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베리타스하우스의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인 "베리 Zoo게더"가 개최되었다. "베리 Zoo게더"는 가족오락관을 모티브로 하여, 참여한 RC 학생들이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가족 팀을 이루어 함께 게임을 진행하고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 임원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 기획 단계부터 사전 준비와 프로그램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자치회 RC들이 맡아 진행했다.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은 팀별로 모여 담소를 나누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다속 어색했던 분위기도 금세 웃음소리로 채워졌고, 각 팀은 담당 자치회 RC와 소통하며 자치회 RC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 베리타스하우스 배정상 마스터교수 또한 현장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RC 학생들과 자치회 임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프로그램 속 게임은 노래 맞추기, 코끼리코 돌기, 그림 맞추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 팀의 팀원들은 '할머니', '딸', '아빠' 등 가족 역할을 맡아 게임마다 해당 역할의 학생이 직접 개인전으로 게임에 나서기도 했고, 모두가 함께하는 단체전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팀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더욱 가까워졌고, 작은 실수조차도 웃음으로 이어지며 현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물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에피소드와 환호는 참가자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고,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춰진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특히 세 번째 순서였던 "미션 코끼리코" 게임에서는 현장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이 게임은 팀에서 두 명이 나와 한 명은 코끼리코를 돌고 미션지를 뽑은 뒤, 다른 한 명이 그 미션지에 적힌 조건에 맞는 RC 학생을 데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중 한 RC가 '이상형인 사람 데려오기' 라는 미션을 뽑자 곧바로 자치회 임원을 데려왔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얼굴이 붉어진 임원의 모습에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부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교환하는 훈훈한 장면까지 연출되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했다.

▲연락처를 교환하는 RC 학생들
모든 게임이 끝난 뒤 점수 집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참여한 RC 학생들에게 간식과 음료가 제공되었다. 학생들은 함께 모여 간식을 나누며 프로그램의 즐거운 순간들을 이야기했고, 그 사이 자연스럽게 친해져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1학기가 어느덧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라 아쉬움이 묻어났지만, 분위기는 끝까지 활기찼다. 마지막으로 1등 팀에게는 텀블러와 노트북 거치대 등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었고, 이번 "베리 Zoo게더"는 많은 웃음과 추억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베리타스하우스의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을 뜻깊게 장식했다.
프로그램 MC를 맡은 베리타스하우스 자치회 이진영 RC와 권보민 RC는 행사 시작 전에는 부담감과 긴장 속에서 다소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안정된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권보민 RC는 중국인 RC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중국어 대본까지 준비해 와, 원활한 진행에 기여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외국인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진행을 이어가는 권보민, 이진영 RC
또한 대표 전혜민 RC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RA들이 겪는 고충을 미리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치회와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한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아쉬움이 크다며, 함께한 시간과 경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 하우스 프로그램까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서 26학년도 1학기 베리타스하우스의 일정도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번 학기 동안 총 세 번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RC 학생들은 서로 어울리며 즐겁게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신입생으로 어색했던 관계도 점차 가까워지며 학교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며 베리타스하우스가 만들어낸 따뜻하고 활기찬 경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억으로 오래도록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