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4일 오후 7시, 창조관 527호에서 그레이스하우스의 세 번째 공식 하우스 프로그램인 ‘그레이스 키득키득’이 진행되었다. 총 85명의 RC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13개의 조로 나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이 조별로 빙고 게임과 카훗 퀴즈를 통해 점수를 획득한 뒤, 원하는 파츠를 선택해 자신만의 키캡을 꾸미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하우스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레이스하우스 RC 자치회인 레이단이 직접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백윤서, 신예소 RC가 맡았으며, 조별 운영과 게임 보조는 레이단과 그레이스하우스의 RA들이 협력해 이끌었다.
첫 번째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조별로 조 이름을 정한 뒤 빙고 게임을 진행했다. 조 이름을 정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름이 흥미로운 조에게는 MC들의 권한으로 추가 점수가 주어졌다. 빙고 게임은 총 10분 진행되었는데 3분 동안은 조 안에서, 7분 동안은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빙고 판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10분 동안 3줄 빙고를 가장 많이 완성한 조부터 7등 조까지 100에서 40점이 차등으로 부여되었다. RC 학생들은 빙고 판에 적힌 특징을 가진 사람을 찾아 자기소개를 하고 이름을 적었다. 빙고 판에 적힌 내용에는 ‘생일이 5월인 친구’, ‘오늘 인스타 스토리 올린 친구’와 같이 참신한 것들이 있었다. 빙고 판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강의실 곳곳이 금세 활기찬 대화와 밝은 표정들로 채워졌다.
이어진 두 번째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카훗 퀴즈가 진행되었다. 카훗 문제는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는 좌석 수는?’, ‘그레이스하우스의 마스터 교수님 성함은?’ 등과 같이 우리 학교 또는 그레이스하우스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간단하면서도 조원끼리 의견을 나눠야만 해결할 수 있는 질문들이 포함되었다. RC 학생들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퀴즈를 풀었고 정답 여부와는 별개로 퀴즈 내내 즐거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퀴즈 종료 후 상위 3개 조 ‘2조합 머야’, ‘TOP’, ‘9조’에는 100점, 90점, 80점이 그리고 나머지 조에는 50점이 부여되었다.

▲카훗 퀴즈 후 순위가 발표된 모습
조 이름 정하기, 빙고 게임, 카훗 퀴즈를 통해 획득한 최종 점수를 합산한 결과 ‘9조’, ‘2조합 머야’, ‘십오지조’가 1, 2, 3등을 차지했고 이들에게 파츠를 먼저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본격적인 키캡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RC 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이미 책상 위에 놓여 있던 UV 램프와 기본 파츠 그리고 시작 후 나누어 준 다양한 색상의 키캡 덮개와 게임에서 획득한 파츠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키캡을 만드는 동안에도 조원 간 대화가 끊이질 않았고 강의실은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과 기대감으로 한층 활기가 더해졌다.
▲파츠들을 이용해 키캡을 만드는 모습
키캡 제작은 레진을 바른 뒤 원하는 파츠를 올리고, UV 램프로 굳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곰돌이 파츠 뒷면에 작은 날개를 붙이거나 토마토와 키티 파츠를 조합하는 등 RC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한 학생은 완성도 높은 키캡을 만든 후 하나를 더 만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그램을 즐겼다. 완성한 키캡을 레이단에게 선물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키캡에 레진을 바른 뒤 UV 램프로 굳히는 모습
3차 프로그램 ‘그레이스 키득키득’이 끝나고 그레이스하우스의 RA와 RC 자치회 레이단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번 활동은 요즘 유행하는 키캡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처음 만난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 RC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운 RA와 레이단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사진 담당 윤현진 RC는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RC 학생들이 좋아할지 몰라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며 보니 RC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힘쓴 레이단과 자치회 RA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레이스하우스 RA와 레이단의 단체 사진
이로써 한 학기 동안 진행된 공식 하우스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그레이스 키득키득’을 통해 많은 RC 학생들이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RC 학생들의 1학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취재 도움 ㅣ 인턴 기자 윤정완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