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 323호에서 2026학년도 초아름하우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초아름 친해지길 바라'가 개최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새 학기를 맞이한 초아름하우스 RC들이 게임이라는 즐거운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어색함을 허물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팀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6명씩 한 조를 이뤄 총 12개의 팀이 참여하였다. 메인 게임은 팀워크를 시험하는 '6종 릴레이 게임'과 학교 및 하우스 관련 상식을 겨루는 'O/X 퀴즈'로 구성되었으며, 각 활동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메인 게임 외에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RA들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다. 특히 게임 대기 시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공백 시간을 활용하여 RA와 함께하는 '스페셜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서 진행된 '노래 맞추기 게임'과 'RA에게 하고 싶은 말 전하기'는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대기 시간을 활기찬 분위기로 전환하여 RC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 컨버전스 323호에서 팀별로 아이스브레이킹을 가지는 모습
'6종 릴레이 게임'은 컨버전스홀 B108와 B109호에서 1대1 팀 대항전 방식으로 펼쳐졌다. 팀별 승부를 통해 긴장감을 더한 이번 게임은 6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한 최종 기록에 따라 점수를 차등 배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RC들은 게임 시작 전 각 미션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떤 팀원이 출전할지 진지하게 논의하며 전략적인 모습을 모였다. 미션은 거짓말 탐지기에서 진실 받기, 손가락 펀치 기계 800점 달성,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10개 하기, 퀘스트 미션 완수하기, 2인 3각 달리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익숙하지 않은 숟가락 릴레이에 몇몇 팀은 탁구공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실수조차 즐거운 추억이 된 듯, RC들은 당황하기보다 웃음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미션에 집중했다. 함께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졌고, 미션을 완수한 RC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환한 미소만 남아있었다.
▲ 릴레이 게임을 위해 전략을 짜는 RC들의 모습
이어지는 O/X 게임은 컨버전스홀 B113호에서 진행되었다. 강의실 크기와 수용 인원을 고려하여 한 번에 6개 팀씩 나누어 참여하도록 운영했다. 게임은 빔 프로젝터 화면에 제시되는 문제를 보고, 정답 구역인 O와 X칸으로 직접 몸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점수는 개인의 정답 수를 팀 전체 점수에 반영되도록 설계하여, 모든 RC가 팀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퀴즈는 1차로 학교 관련 문제 21문항과, 2차로 RA관련 문제 26문항으로 폭넓게 준비되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로 인해 게임 초반부터 대다수의 RC가 대거 탈락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순간이었으나, RA의 유연한 대처로 즉석에서 패자부활전이 시행되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RC들은 더욱 신중하게 문제를 풀어나갔고, 정답이 발표될 때마다 강의실 곳곳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소리와 함께 활기찬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 O/X 게임을 참여하는 RC들의 모습
모든 게임을 완수한 RC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최종 결과 발표를 위해 집결 장소인 컨버전스홀 323호로 다시 이동하였다. 최종 결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O/X 게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선두를 달렸던 팀이 '릴레이 게임'에서 고전하며 놀랄 정도로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하였다. 결국, 인원이 한 명 적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3조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최종 1등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우승팀 시상과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됐다. 참가한 RC들은 처음의 어색함을 뒤로하고 새롭게 맺어진 인연과 색다른 추억에 밝은 웃음을 지었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 시상품을 수령하는 3조 RC들의 모습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낯설었던 하우스 구성원들이 함께 웃고 협력하며 공동체의 소속감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RC들은 함께 웃고 뛰며 초아름하우스라는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초아름 친해지길 바라'를 통해 쌓은 친밀감이 앞으로의 캠퍼스 생활 전반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