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뜰하우스는 지난 2025년 9월 3일 수요일, 『마스터 교수와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2025학년도 2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새로운 학기를 맞아 아람뜰하우스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다지고,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조인숙 교수와 11명의 RA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RC들을 직접 대면했다. 오리엔테이션의 첫 순서로 조인숙 교수의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걸음에 대한 조언과 함께, 아람뜰하우스가 공동체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조인숙 교수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RC들
이후에는 RC들의 소개 시간이 진행되었다. 각각의 RA가 자신이 맡은 분반과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나누면서, RC 학생들은 조금씩 RA들의 이름을 알고 얼굴을 익히기 시작했다. 이러한 첫 만남의 자리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의 활동 속에서 RA와 RC가 얼마나 잘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한 학기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RC 학생들은 이제 막 기숙사라는 공동생활 환경에 발을 디딘 상태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규칙과 일상에 적응해야 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그렇기에, 함께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이와 같은 만남의 순간은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러한 공감의 경험이 겹겹이 쌓이게 되면, 그것이 곧 행복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의 초석이 된다.

▲OT 시작 전 서명부를 작성하는 RC들
RA들의 자기소개가 끝난 뒤에는 RC들의 필수 이수 교과목 안내가 이어졌다. RC 학생들은 하우스별 분반활동, 공동체 활동, RC 체육활동,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또는 봉사 시간 이수, 그리고 RC 연세 특강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의무 사항을 넘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긍정적인 감정 형성에 도움을 주며, 이후 진행될 여러 행사에서 RC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순서로는 하우스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었다. 아람뜰하우스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 외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취미와 관심사를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생활 중 겪게 되는 스트레스는 결코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 동료,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유대와 교감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람뜰하우스는 학생들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익명질문방이 운영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QnA 세션이 진행되었다. RA들에게 저녁 메뉴를 추천해달라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나올 만큼, 모두가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누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은지 RA는 "첫 RC들을 대면하는 자리여서 떨렸지만, 나중에는 분위기가 편안해져서 모두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라고 밝혔다.
아람뜰하우스의 RA들은 단순히 행사 진행자가 아니라, RC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멘토로 활동한다.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배로서 지지의 손길을 건넨다.

▲ 활동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 사진
아람뜰하우스에서의 한 학기가 RC들에게 단순한 숙소 생활로 그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 시간을 통해 RC 학생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입학 후 낯설고 복잡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순간마다, RA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