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일 수요일, 청송관 152호에는 초아름하우스의 RC '아름이'들을 위한 하우스 OT가 열렸다. 새 학기의 첫 공식 일정이자, 한 학기 동안 함께 생활할 구성원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였다. 청송관 강의실에는 RC들이 모여들며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밝은 분위기가 가득했다. 초아름하우스는 "섬김으로 하나되어, 세상을 비추는 아름다운 젊음의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이름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하우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초아름하우스 정민예 마스터교수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행사는 마스터교수 정민예 교수의 환영 인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정 교수는 "여러분이 바로 초아름하우스의 주인공입니다. 이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여러분의 대학 생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라며 하우스 생활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하우스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작은 사회입니다. 이 안에서 관계를 배우고, 자신을 관리하며,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길러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RC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이날 OT는 초아름하우스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과 학기 중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정민예 교수는 PPT 자료를 통해 하우스의 비전과 교육 철학, 리더십 실습의 개요, 그리고 학기별 주요 일정 등을 안내했다. 특히 RC들의 생활 전반과 관련된 공지사항과 유학생 대상 지원 프로그램, 학사 연계 활동 및 하우스 행사 참여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RC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 교수는 하우스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생활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RC 활동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이곳에서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우고 나아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초아름하우스 대표 정지인RA가 공지 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어진 순서에서는 초아름하우스의 11명의 RA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 분반을 소개하고 RC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RA들은 "한 학기 동안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가 되겠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고, RC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행사장에는 학기 초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와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졌다.
3분반 김선덕RA는 " 처음 만난 RC들이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한 모습이었어요. OT를 통해 조금이나마 초아름하우스의 분위기와 방향성을 알 수 있길 바라요. 앞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RC들이 하우스의 일원으로 더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초아름하우스 대표 정지인RA는 "OT를 준비하면서 책임감이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특히 이번 학기는 새로운 RC들이 많은 만큼, 처음부터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RC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든든한 선배로 남고 싶어요."
RC들 역시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학년 정하은RC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교수님과 RA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우스 생활이 어떤 모습일지 감이 잡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천소민RC는 "초아름하우스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OT 이후 RC들은 분반별 단체 채팅방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곧 시작될 한 학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RC들은 OT가 끝난 뒤에도 강의실을 나서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가올 하우스 활동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누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정민예 교수는 마지막 인사에서
"섬김의 마음과 책임 있는 태도로 RC 스스로가 주체가 될 때, 초아름하우스는 더 큰 빛을 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OT는 단순한 안내 시간을 넘어, 초아름하우스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알아가고 한 학기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다. 초아름하우스는 이번 학기를 통해 RC들이 서로 협력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RA와 교수진이 함께 RC들의 생활 적응을 지원하며, 하우스가 대학 생활 속 '두 번째 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OT는 초아름하우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자, 한 학기 여정을 함께할 '첫걸음'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