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9일, 아람뜰하우스에서 두 번째 RC 공동체 프로그램 '모여봐요 아람의 숲'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0명의 RC들과 11명의 RA가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RC와 RA가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RA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들이 준비되었다. RC들은 조를 이루어 여섯 가지 게임을 순서대로 체험했으며, 각 게임을 성공할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받아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게임은 '탁구 공 옮기기'를 시작으로 '몸으로 말해요', '네 글자 왕복 이어 말하기', 'RA퀴즈', '제기차기 및 물병세우기, 공기 꺾기 5년'의 종합게임, 마지막으로 '상식, 수도, 속담, 인물 퀴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조별로 협동하고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친해졌으면 하는 목적하에 본 게임을 준비하였다.

▲첫 번째 순서인 '탁구 공 옮기기' 게임 진행 중
첫 번째 게임은 윤채영RA가 준비한 '탁구 공 옮기기'이다. 이 게임은 A4종이로 팀 전체가 탁구공을 바구니에 골인 시키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처음 만난 RC들이 서로 맞춰가며 재밌게 게임하기 위해 만들었다. 첫 번째 게임부터 쉽지 않았을 RC들은 많은 도전 끝에 성공하여 스티커를 받아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다.

▲두 번째 순서인 '몸으로 말해요' 게임 진행 중
두 번째 게임은 전홍준RA가 준비한 '몸으로 말해요'이다. 뒤에서 RA가 제시어를 보여주면 앞 사람이 몸으로 표현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생각보다 잘 맞추는 RC들과, RC들의 표현력에 감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빠른 시간 안에 모든 팀원이 맞추고 나면 다음으로 '네 글자 왕복 이어 말하기'를 하러 이동한다.
세 번째 게임은 박태영RA가 준비한 '네 글자 왕복 이어 말하기'이다. 이 게임은 순발력 있게 네 글자를 왕복으로 말하는 팀이 유리한 게임으로 실패했을 시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게 된다. RC들이 네 글자를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으나 예상 밖으로 빠르게 끝났다. 게임을 통과하면 'RA퀴즈'를 하게 된다.
네 번째 게임은 이윤진RA가 준비한 'RA퀴즈'이다. 이 게임은 11명의 RA에 대한 질문들이 있고 RC들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질문 속에는 RA의 특징과 아람뜰하우스에서의 맡은 역할 등을 묻는 문제가 많았고, 본 게임은 RC들이 RA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친해졌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RC들은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의외인 RA들의 특징과 취미에 재밌어하며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다.

▲다섯 번째 순서인 '제기차기 및 물병세우기, 공기 꺾기 5년'의 종합 게임 진행 중
다섯 번째 게임은 최현준RA가 준비한 '제기차기 및 물병세우기, 공기 꺾기 5년'의 종합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약간의 운동신경과 경험이 있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게임으로 마찬가지로 한번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다른 게임보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임인 만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도 팀워크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신나게 게임을 마친 RC들은 이제 마지막 게임을 향해 갔다.
드디어 마지막 게임은 조민서RA가 준비한 '상식, 수도, 속담, 인물 퀴즈' 게임이다. 각 RC들은 원통에서 나무 막대를 하나씩 뽑아 해당하는 주제에 대한 답을 외치는 게임이다. 이 중에서 속담은 난이도 때문에 RC들이 어려워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인 만큼 RC들은 최선을 다했고 모든 게임을 마친 팀은 다른 팀들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RC들은 RA가 준비한 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스티커를 가장 먼저 모은 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소정의 상품이 주어져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활기차고 재미있었던 1부를 마친 후 2부에서는 당초 야외에서 피크닉을 계획했으나, 아쉽게도 비가 내리는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C들은 실내에 마련된 돗자리에 둘러앉아 조별로 피자와 치킨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일상과 관심사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단체 사진
모든 일정을 마친 후에는 단체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RC들 사이에서는 "재밌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갔고, RA 또한 소규모 친구들이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모여봐요 아람의 숲'은 단순한 프로그램 활동이 아니라, RC와 RA가 함께 어울리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소규모 인원이었기에 더 깊이 있는 교류가 가능했고, 무엇보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앞으로도 아람뜰하우스는 구성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이와 같은 자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