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오후 9시에 이글하우스와 솜니움하우스의 '연합 분반 모임'이 컨버전스홀 B108호에서 진행되었다. '연합 분반 모임'은 RC들이 속해있는 하우스가 아닌 다른 하우스의 RC들과 무작위로 한 조가 되어 게임을 하고 이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며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각 하우스 RA들은 3가지의 게임을 기획했고, 게임별로 여러 활동지와 PPT 자료를 제작하여 진행하였다.
'연합 분반 모임'은 진행을 맡은 이글하우스 김규한 RA와 솜니움하우스 박효리 RA의 소개를 시작으로 각자 분반의 RC들의 출석을 부른 후 기획한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하며 진행되었다. 조별로 앉은 RC들은 팀장과 팀명, 팀 구호를 정하며 어색함을 떨쳐내는 시간을 가졌다. 각 게임에 점수를 정해 3개의 게임이 끝난 후 총점이 가장 높은 조가 최종우승을 하는 것이었다. 최종우승을 한 조에게는 'RA와의 밥약'을 우승상품으로 걸어 RC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 자기소개를 하며 팀장, 팀명, 팀 구호를 정하고 있는 RC들
사전에 기획한 게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연합 분반 모임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게임으로 '이름빙고'를 진행하였다. 36명의 RC들이 16개의 네모 칸 안에 타인의 이름과 공통점을 짧게 적는 게임이었다. 모든 RC가 칸을 다 채운 후, 처음 칸을 다 채운 RC가 이름을 불러 칸을 칠하며 빙고가 시작되었다. 이름이 불린 RC가 다른 RC의 이름을 불러 빙고 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게임을 우승한 6조에게 10점을 주었고, 6조는 팀 구호를 다른 조들 앞에 서서 첫 게임 우승 세레모니를 하였다.
▲ '이름빙고' 게임을 활동 중인 RC들
두 번째 활동으로 '브레인 넘버링' 게임을 진행하였다. RA가 20개의 숫자를 랜덤으로 불러주면 활동지에 적힌 20개의 칸 안에 누가 더 많이 오름차순으로 나열하는지 우열을 가르는 게임이었다. 조별로 2명씩 짝을 지어 어떤 숫자를 앞쪽에 배치할지, 뒤쪽에 배치할지 전략을 잘 짜야 하는 게임으로 조원들의 많은 소통과 협력을 요구하는 활동이었다. 두 번째 게임을 우승한 4조에게는 10점을 주었고, 4조는 첫 게임을 우승한 6조처럼 다른 조들 앞에 서서 팀 구호를 외쳤다.
▲ 두 번째 게임 우승 후 팀 구호를 준비중인 4조 RC들
마지막 활동으로는 '노래 가사 보고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였다. 화면에 노래 가사의 일부분이 띄워지면, RC들이 빠르게 손을 들어 노래 제목을 맞추고 해당 곡의 일부분을 부르는 방식의 게임이었다. RC들의 순발력과 추리력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10문제 중 7개의 문제를 맞춘 4조가 15점을 받아가며, 세 번째 게임의 우승팀이 되었고, 3개의 게임 중 2개의 게임을 우승하여 총점 25점을 받은 4조가 최종우승을 하게 되었다.
RC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 3개의 다양한 게임을 하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글하우스 RC들은 솜니움하우스 RC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최종우승 조인 4조의 팀 구호를 다른 조들에게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솜니움하우스의 대표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고 즐겁게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 활동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 사진
끝으로 연합 분반 모임에 참여한 RA와 RC의 소감을 간단하게 들어보았다.
Q. 연합 분반 모임을 기획한 김규한 RA의 소감
이번 학기 이글하우스 첫 연합 분반 모임을 진행하며 RC들에게 하우스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RC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합 분반 모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입생 때에는 코로나 시기라 비대면으로 분반 모임을 해서 꼭 RA가 되면 연합 분반 모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한 '연합 분반 모임'을 같이 하자고 했을 때 선뜻 수락해준 박효리 RA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열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해준 모든 RC들을 보며 즐거웠고, 이후 모든 RC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RC들이 다 함께 협력하며, 즐겁게 활동을 참여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1학기 남은 시간동안 RC들에게 더 좋은 내용으로 분반 모임을 진행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Q. 3분반 추현우 RC의 연합 분반 모임 활동 소감
이글하우스의 다른 RC들, 솜니움하우스의 RC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에서도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RA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회가 아니었지만 다른 조들보다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다른 RC들을 보며 재밌게 분반 모임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RA 선배님과 개인상담 할 때 다른 과 친구들을 많이 못 사귀었다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타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연합해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연합 분반 모임'은 친목 도모를 하며, RC들의 협동심과 친밀감을 증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기 초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 및 RC들 간의 친목 도모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또한 RC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