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1학년 학생들은 학문적 성취를 넘어 여러 문화와 체육, 예술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도록 RC 문화예술 · 체육활동 분야에서 개설되는 과목 중 하나를 택해 한 학기 동안 수강하게 된다. 이 과목은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체적 경험과 자기 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여러 방면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 월요일 11~12교시에 진행되는 프랑스어 수업은 학생들에게 언어 학습의 즐거움과 프랑스어 문화에 대하여 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수업 초반 학생들과 기본 발음에 대하여 학습하며 프랑스어에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지난 3월 31일, 프랑스어 수업을 진행하는 김재겸 TA를 만나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직접 프랑스어 발음을 듣고 해보는 프랑스어 수업 환경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된 소프트웨어학부 24학번 김재겸입니다.
Q. 오늘 수업에서 다룬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오늘은 학생들이 프랑스어를 처음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전 시간에 진행했던 알파벳 발음대로 읽기 복습과 숫자 100까지 세는 것에 대한 내용을 수업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단어부터 바로 배우기보다 쉬운 내용들로 프랑스어 발음에 먼저 익숙해지게 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Q. 프랑스어 수업을 통해 어떤 내용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향상할 수 있나요?
프랑스어 수업은 처음에는 쉬운 알파벳과 숫자 세기를 배우며 프랑스어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특히, 알파벳 발음과 숫자 읽기를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발음 규칙을 익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프랑스어 발음에 대한 기초적인 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 단어들과 문법 규칙들에 대하여 배우며 주어와 동사의 일치, 간단한 활용 등의 기초 문법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와 가족 소개 같은 짧은 문장을 만들고 이를 직접 말하는 연습을 진행하여 회화 중심의 프랑스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프랑스어 발음을 수정해주는 TA
Q. 프랑스어 TA를 담당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프랑스어는 제가 오랜 시간 학습하고 익혀온 언어로, 그 과정에서 다양한 표현과 문법을 익히고, 발음을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TA라는 제도로 직접 프랑스어를 알려주고 싶어서 TA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나 고민이 있나요?
제가 학창 시절에 프랑스어를 꾸준히 공부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공부하고 학생들을 어디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수업계획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학생들이 프랑스어를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배우고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어는 발음 규칙이 까다롭고, 문법도 초보자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쉽게 전달할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적절한 학습 자료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Q. 프랑스어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많이 알려주고 싶나요?
제가 생각하는 프랑스어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배우는 초반에 벽을 느끼는 부분이 어려운 발음이기 때문에 발음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잘 호응해주고 따라와 줘서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제 수업에 학생들이 만족하지 못 할까 봐 언제나 걱정하는 마음이 한 켠에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TA로서 임하는 마음가짐이 있나요?
프랑스어를 진심으로 알고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수업에 임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프랑스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RC들과 상호작용을 하여 저 역시 가르치는 기술과 책임감을 배우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더 나은 TA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랑스어 수업은 쉽게 접하기 힘든 언어를 직접 발음해보며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과목이다. 김재겸 TA와 이야기를 나누며 수업 시간에 RC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 그의 진심 어린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노력과 열정을 통해 더욱 다채로워진 프랑스어 수업을 통해 RC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