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17시 30분, 컨버전스홀과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그레이스랑 피크닉해'봄''은 RC들이 팀을 이루어 토스트와 음료를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피크닉을 즐기는 하우스 프로그램이다.
▲피크닉을 즐기는 RC
그레이스랑 피크닉해'봄'은 봄과 만우절을 맞아 RC들이 교복을 입고 참여해 설렘과 활기를 더했다. 총 68명의 RC들이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의 이름을 정하고, 다른 팀과 미션을 겨뤄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피크닉을 즐겼다.
각 미션은 '○○이 좋을 것 같은 사람'에 부합하는 팀 대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에 따라 1, 2, 3등을 차지한 팀은 30점, 20점, 10점으로 점수를 부여받았다. 총 5개의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미션은 산수 대결, 휴지 오래 유지하기, 물병 세우기, 만보기 흔들기, 양말 던지기로 RC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미션에 열심히 참여하는 RC들
'산수 대결'에서는 계산에 자신 있는 RC들이 동일한 산수 문제를 보고 빠르게 풀어내야 했다. 첫 번째 정답자가 나오기 전, 도전한 3명의 참가자가 오답을 말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도전에 임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점수를 얻은 팀들은 기뻐하는 모습을, 점수를 얻지 못한 팀들은 다음 게임에서는 점수를 얻기 위해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았다.
'휴지 오래 유지하기' 미션은 '폐활량이 좋을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된 RC들이 참여했다. 미션을 진행하는 RA의 "시작!" 소리에 맞춰 참가자들은 휴지를 던지고 떨어지지 않도록 입으로 불어 올렸다. 휴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다양한 몸짓과 불어 올린 휴지가 손으로 떨어져 얼떨결에 잡은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만보기 흔들기' 미션에서는 체력이 좋은 RC들이 3분 동안 만보기를 흔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한 3팀이 점수를 얻었다. 빠른 박자의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의 손과 발도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팀원들은 대표를 응원하며 힘을 북돋았다.
팀 대표 RC가 미션에서 3위 안에 들었을 경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고, 여기에 더해 팀 대표를 응원하는 RC들 또한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각 팀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고, 응원 점수를 얻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미션 결과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RC들의 목소리가 노천극장을 가득 채웠다.
그레이스랑 피크닉해'봄'에 참여한 정수진 RC는 "몇 개월 전까지 입던 교복이지만 대학교 캠퍼스에서 입으니 기분이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5등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번 피크닉을 통해 다른 분반의 학우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순위에 들지 못한 팀에게도 간식이 제공되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RA 선배님들의 재미있는 진행과 배려 덕분에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호진 RC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었다. 간식을 나누며 팀원들의 게임을 지켜보는 시간이 즐거웠고, 서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도 키울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각 미션에 얻은 점수를 합산했을 때, 10팀 중 상위 5팀에게 상품을 수여했다. 상품은 치킨 두 마리, 치킨 한 마리, 종류가 다른 세 가지 과자 세트로 구성되있었다. 등수에 따라 상품이 정해져 있지 않았기에,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부터 팀원과 상의해 차례대로 상품을 선택했다. 상품을 받지 못한 RC들을 위한 간식도 준비되어 있었다.
▲상품을 함께 먹는 그레이스 하우스 RC들
수상한 5팀은 받은 상품을 팀원들과 나눠 먹으며 남은 피크닉을 즐겼다. 또한, 수상받지 못한 5팀 역시 함께 간식을 먹으며 팀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피크닉에 참여한 RC들은 MBTI, 본가, 전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며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RA들은 RC들이 새로운 팀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돕고, 미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내 긴장을 놓지 않으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달려라! 그레이스 RACE' 프로그램으로 친해진 학우들이 '그레이스랑 피크닉해'봄''을 통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교복'이라는 특별한 요소가 더해진 이번 하우스 프로그램이 RC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글·취재 도움 | 인턴 기자 김재희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