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감을 높이는 매너 강좌 김현진 TA를 만나보았다.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을 향한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업치료학과 24학번 김현진입니다. 매주 화요일 21시에 RC 체육활동(1)-호감을 높이는 매너 강좌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4월1일 오늘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 수업에서는 '공감과 경청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수업할 예정입니다. 공감과 경청의 차이를 이해하고 경청의 기술을 통해 관계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오늘 수업의 목표입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경청의 방법 중 특히 '액티브 리스닝'에 대해서 배우고 또 실습해 볼 예정입니다. '액티브 리스닝'은 4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집중하기 → 이해하기 → 반하기 → 피드백 제공하기 → 기억하기'입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짝을 지어서 한 사람이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이 경청하는 실습을 진행합니다. 이때 경청자가 감정을 반영하여 피드백하는 것이 실습의 목적입니다.
▲ 경청의 기술 실습 중인 사진
Q. 공감과 매너의 기술이라는 강좌를 강의하기로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평소에도 매너와 배려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 강좌를 통해 제가 가진 가치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작업치료학과 학생으로서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배려와 매너가 작업 치료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치료 과정에서도 필수적이며, 이를 실천하는 과정 자체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TA로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배움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저 또한 이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수업하는 사진
Q. 공감과 매너를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공감과 매너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지사지의 태도'입니다. 내가 상처받고 불쾌할 수 있는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같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이를 새기며 존중과 배려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항상 "말은 에너지다"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간단한 말 한마디라도 진심을 담아 전달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상대에게도 진심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이 공감과 매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강좌는 어떤 RC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호감을 높이는 매너' 과목은 모든 RC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강좌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에 이 강좌를 통해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더 나은 소통과 관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인간관계를 대하는 방식도 다양하지만,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매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단순히 매너를 배우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Q. 마지막으로 RC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떤 성향을 가진 RC든 모두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더욱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여러분이 수업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수업에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김현진 TA는 매 수업 시간이 끝나면 RC들에게 오늘 수업이 어땠는지,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적어서 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RC들이 답변한 내용을 보면 "공감이라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공감이 담긴 경청을 할 때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감이 마냥 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내용 중 무작정 동의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공감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평소 타인의 말에 공감한다고 하면서 그저 동의하기만 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 정곡을 찔린 것 같았다." "또 친구들과 공감하는 연습을 하면서 새 친구와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피드백하는 시간 덕분에 수업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었다"라는 후기가 있었다.
앞으로 김현진 TA의 수업이 더 많은 RC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공감과 매너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강좌를 통해 RC들이 단지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