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체험해 보지 못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그중에서 카누를 타보는 체험을 통해 학교 주변 자연환경의 색다른 매력을 알아보고, 취미생활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체험해 보고 참여자들의 솔직한 소감을 취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카누 조작법을 교육받고 있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카누 체험은 2024년 10월 11일과 10월 18일, 총 2차에 걸쳐 진행했다. 2차 오전 파트에는 20명 상당의 RC 학우들이 신청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카누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히 카누를 타는 것을 넘어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카누를 조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며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되었다. 카누 체험을 진행하기에 앞서 프로그램을 신청한 RC 학우들은 매지 호수(무궁화 공원)에 모여 전문 강사들에게 구명조끼 착용법과 기본적인 카누 조작법을 교육받고, 또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이 끝난 뒤, 조를 이루어 카누 체험을 시작했다. 이동 경로는 매지 호수 입구에서 시작해 거북섬을 크게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카누 체험에는 다양한 RC 학우들과 이글하우스의 이범석 마스터 교수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카누를 체험 중인 이현로 RA(왼쪽)와 이범석 마스터 교수(오른쪽)
Q. 이번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범석 마스터 교수 : 자신이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체험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경험입니다.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나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체험해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 카누 체험 또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Q. 카누를 처음 타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균형을 잡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방향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카누를 탄 인원이 모두 체격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혼자 타면 괜찮을 것 같은데 두 명이서 타는 게 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좋은 시설과 환경이 있어 좋았고, 몸을 쓰는 활동을 좋아한다면 카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누를 체험 중인 성준혁 RC(왼쪽)와 심승원 RA(오른쪽)
이어서 RC 학우들의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감이다.
성준혁 RC : 학교생활에서 했던 활동들 중, 가장 이색적이고 재미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등굣길에서만 보던 매지호를 카누를 타면서 둘러보고, 매지호 고즈넉함의 정점인 육각정까지 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카누를 체험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성원 RC
박성원 RC : 비교과 프로그램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라 도전해보지도 못했었는데, RA 선배님께서 추천해주신 덕분에 카누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막상 타보니 이전에 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카누 체험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에게 단순한 레저 활동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협동심, 책임감,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이러한 체험 활동을 매 학기마다 진행하여 많은 RC 학우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의 도전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이번 카누 체험 프로그램,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