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건강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목이다. 이 과목은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체적 경험과 자기 계발을 동시에 도모하며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월요일 11~12교시에 진행되는 스페인어 수업은 로이스하우스에서 담당하며 학생들에게 언어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수업은 언어 학습과 문화적 소양을 결합하여 특별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수업 초반에는 기본적인 발음을 익히며 스페인어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한 상황에서 적합한 표현을 사용하며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언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1월 25일, 스페인어 수업을 지원하는 마주영 TA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특별한 수업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페인어 수업 환경 모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C스페인어 TA를 담당하는 방사선학과 23학번 마주영입니다.
Q. 오늘 수업에서 다룬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수업에서는 여행 시 알아두면 유용한 스페인어 표현에 대해 다뤘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독특한 식사 문화를 중심으로 각 끼니의 특징과 그에 맞는 음식들을 배웠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하루에 다섯 끼를 먹으며, 시간대마다 다른 음식을 즐깁니다. 이와 함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표현들도 학습했는데, 예를 들어 자리를 물을 때 "¿Hay sitio?"(자리있나요?), 음식을 주문할 때 "Quiero pedir..."(주문하고 싶습니다), 계산서를 요청할 때 "La cuenta, por favor."(계산서 주세요) 등을 배웠습니다.
이 수업은 스페인의 식사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익히며, 스페인어권 국가에서의 실제 경험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의 식사 문화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마주영 TA의 모습
Q. 10주간의 스페인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내용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키울 수 있었나요?
스페인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10주간 일상 회화와 문법을 배우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익혔습니다. 인사와 감사, 축사, 사과 등 다양한 표현을 학습했고, ser와 Estar동사의 차이를 이해하며, 이름, 직업, 상태 등을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또한, 영상 자료를 통해 발음과 억양에 익숙해졌으며, 여행 시 유용한 표현까지 배워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언어적 자신감과 스페인어권 문화에 대한 흥미를 키웠습니다.
Q. 스페인어 TA를 담당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스페인어 TA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룸메이트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익히고 사용했던 언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동시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Q.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나 고민이 있었나요?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에게 스페인어를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문법과 발음을 어떻게 간단히 설명할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만들 방법을 고민하며 다양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스페인어 입문 자료를 바탕으로 수업을 구성하며,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TA로서 임하는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저는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스페인어를 익히며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이 활동을 통해 가르치는 기술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배움을 도울 수 있다는 책임감을 배우고 있습니다.
스페인어 수업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과목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마주영 TA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스페인어 수업이 앞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