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2학기 솜니움하우스에는 3학기 이상 RA 연임을 끝으로 학교를 떠나는 고참RA 3명이 존재한다. ▲김민경RA ▲이유빈RA ▲이유진RA와의 인터뷰를 통해 솜니움하우스에서의 경험과 후임 RA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솜니움하우스 RA로서 활동하며 솜니움하우스의 기본적인 토대를 잘 잡아주었으며, 신임 RA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었다. 

김민경 RA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솜니움하우스에서 4학기째 RA를 하고 있으며, 현재 24-2학기 대표RA를 맡고 있는 김민경 RA 입니다. 

Q. RA를 하면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 무엇이었나요? 

저는 안정적인 공동체를 경험한 게 가장 감사한 것 같아요. 특히 솜니움하우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안정적이고 따뜻한 협력과 상호작용을 경험한 것이 다른 공동체와는 비교할 수 없이 특별했습니다. 

Q. 떠나는 소감과 후임 RA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1학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RA에 많은 애정을 쏟아부은 입장으로서 정말 시원섭섭하네요... 하지만 언제까지 고여있을 순 없기에 저도 새로운 바다를 찾아 떠나는 길이 설레기도 합니다. 후임분들은 저보다 더 훌륭하게 본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업무를 함에 있어 쉬운 길보다는 옳은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신을 가지고 옳은 길을 선택하다 보면, RA는 장학금 외에도 남는 것이 많은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실테니까요! 

이유빈 RA의 인터뷰 

▲이유빈 RA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경영학전공 21학번 이유빈입니다. 솜니움하우스 RC로 시작해서 3년 6학기 동안 쉼 없이 솜니움하우스 RA로 일했고, 그 중 1년은 대표 RA로 일했습니다. 제 학교생활 전부를 RA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후회는 없고, 영원히 없을 것 같습니다. 6학기 연속으로 RA 하신 분이 또 있나 궁금해집니다. 그만큼 제 자부심인 것 같아요. 영원히 솜니움하우스만의 열성팬이 되고파! 

Q. RA를 하면서 가장 특별한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RA로 살았던 지난 3년은 제게 뭐랄까요, 감탄고토가 아닌 '감탄고탄'의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 동료 RA들과 생활하면서 달콤한 경험도 있었고 쓰디쓴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을 삼키고 내 것으로 만들면서 스스로가 많이 단단해졌다고 느꼈어요. 고루한 말이지만 전 정말 제 부족함이 뭔지 알 수 있었던지라 그 모든 순간들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려고, 이렇게 되려고 그 시간들이 있었구나 싶네요. 

Q. RC 교육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RA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거였어요. 제가 RC였을 시절의 저는 제 소속 하우스인 솜니움하우스도 정말 좋았고, 제 RA 선배도 참 좋았거든요. 비자발적 RC들의 마음을 헤어리는게 제 가장 큰 숙제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숙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파편화되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RC 교육제도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 '본질'이란 무엇인지 재고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심' 아닐까요? 진심은 그 어디서든 통하는 언어니까요. 전 진심의 힘을 믿어요.

이유진 RA의 인터뷰  

▲이유진RA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임상병리학과 20학번 이유진입니다. 솜니움하우스에서 3학기동안 RA로 활동하며 RC들과 함께 성장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Q. 떠나는 소감과 후임 RA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솜니움하우스에서의 3학기 RA 활동을 마무리하며, RC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자신을 성장시키는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역할 수행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공동체였습니다. 후임 RA에게는 RC들을 돕는 대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료로 바라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다가가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운영도 중요하지만, RC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Q. RA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3학기 동안의 RA 활동을 통해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책임감을 키우고, 다른 이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솜니움하우스에서의 시간은 제게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솜니움하우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솜니움하우스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한 고참 RA들의 소중한 경험과 진심 어린 조언을 엿볼 수 있었다. 3명의 고참 RA들은 솜니움하우스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후임 RA들에게 앞으로도 솜니움하우스의 가치와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