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수요일 베리타스하우스의 세 번째 하우스프로그램인 베리파티시에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컨버전스홀 B104호에서 19시에 시작하여 21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되었다. 프로그램명 베리파티시에는 하우스 이름인 베리타스와 파티시에가 합쳐진 말이다. 베리타스하우스 RC들이 파티시에가 되어 개성이 담긴 디저트를 만들고 완성한 디저트를 다 같이 나누어 먹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베리파티시에는 6명의 RA와 14명의 RC, 자치회 4명의 RC가 팀장으로 참여하여 총 24명이 참여했다. 베리타스 자치회 RC 학생들은 팀장과 프로그램 보조 역할을 각각 담당하며 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갔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팀당 4명의 팀원과 1명의 팀장을 배치했고, 팀마다 이름을 붙여서 팀원 간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했다. ▲1조 하나만 조 ▲2조 에이쁠 ▲3조 성친 ▲4조 지원 없는 지원팀으로 팀명이 정해졌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프로그램은 ▲RC 임원들 소개 및 프로그램 소개 ▲팀명 정하는 시간 및 팀명 발표 시간 ▲노래 맞추기 게임 ▲갈틱폰 게임 ▲디저트 주제 정하기 ▲디저트 만드는 시간 ▲디저트 발표 및 평가 ▲완성한 디저트들을 팀원들과 나눠 먹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디저트를 만드는 재료로 카스텔라, 과자, 생크림은 공통 재료로 제공이 되었지만, 초코펜은 게임을 통해 제공되었다. 게임 점수가 높을수록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지기에 게임은 팀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이었다. 처음으로 노래 맞추기 게임이 진행되었다. 노래의 도입부를 몇 초 동안만 들려주고, 정해진 시간 내에 노래의 제목을 적어서 맞추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노래를 알았지만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거나, 노래의 제목을 근소한 차이로 틀리게 써서 점수를 받지 못한 팀원들은 안타까운 탄성을 외쳤다.
다음으로는 갈틱폰 게임이 진행되었다. 갈틱폰 게임은 처음 팀원이 정답을 확인하고 정답에 맞는 그림과 글을 번갈아가며 팀원들에게 전달하여, 마지막 팀원이 그림을 보고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다. 팀원 대부분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답과 거리가 먼 힌트를 표현했다. 스케치북에 써진 엉뚱한 힌트와 답을 다 같이 넘겨보고 웃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갈틱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많이 얻은 팀인 1조가 먼저 디저트 주제로 '크리스마스'를 선택하였다. 차례대로 ▲3조는 생일 주제 ▲4조는 할로윈 ▲2조는 여름을 선택하였다.
1조는 카스텔라를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자르고 초록색 초코펜으로 아이싱을 하며, 초록색 잎이 풍성한 트리 형태를 만들었다. 이후, 초콜릿 과자로 선물 상자를 만들며 디테일을 추가했다. 2조는 카스텔라를 초록색 초코펜으로 꾸미고, 접시에 파란색 초코펜과 생크림을 섞으며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를 표현하였다. 빼빼로에 감자칩을 붙이며 무인도의 야자수까지 만들었다. 3조는 생크림을 카스텔라에 두껍게 발라 곰돌이와 고양이 모양의 생일 케이크를 표현하였다. 케이크 윗단에 붙인 원통형 과자를 빨간색 초코펜으로 꾸며 촛불을 만들었다. 4조는 다양한 과자를 조합하여 해골 모양을 만들고 자른 카스텔라를 초코송이와 합쳐 할로윈의 상징인 잭오랜턴을 만들었다.

▲4조의 완성된 디저트 사진
상품으로는 ▲1등 블루투스 마우스 ▲2등 보조배터리 ▲3등 과자 가방 ▲4등 작은 간식 꾸러미가 증정되었다. 순위는 ▲팀워크 ▲적합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배정상 교수 ▲자치회 대표 신채현 RC ▲박세연 RA가 각 조가 만든 디저트에 대한 발표를 듣고 점수를 매겼다. 심사 결과 ▲1등은 4조 ▲2등은 1조 ▲3등은 2조 ▲4등은 3조가 차지하였다.
다음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1조 팀원 김태훈 RC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램을 함께한 팀원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이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인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게임을 하거나 디저트를 만드는 활동을 할 때 팀워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평소 새로운 학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학우들을 실제로 만나고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한, 평소 RA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안면을 틀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렇듯 '베리파티시에'가 RC와 RA 모두에게 재밌고 알찬 추억으로 남았음을 알 수 있다. 다음에도 '베리파티시에' 프로그램과 같이 따뜻한 하우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취재 도움 | 인턴 기자 이다연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