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2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 차가운 겨울바람이 스며드는 가운데, RA들의 활동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RC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로이스하우스 RA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 최용준 RA ▲부대표 김예은 RA ▲회계 담당 이예진 RA ▲자치회 담당 최수영 RA ▲안선영 RA와 함께한 대화를 통해, 한 학기를 돌아보며 그들의 경험과 소회를 들어보았다.

▲대표 RA 최용준
Q. 대표 RA로서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성적과 관련되어 있는 활동의 일부이고, 그와 관련된 RC 학생들의 문의를 대표가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소한 문의도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히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Q. 대표 RA로서 다음 학기 RA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1년 동안 RA 생활을 하면서 많은 RC 학생들과 상담도 진행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오히려 제가 더 배워가는 시간이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다음 학기면 2학년이 되실 텐데, 자율융합계열 때 제대로 해보지 못한 과 생활과 다양한 경험을 몸소 겪으며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대표 RA 김예은
Q. 다른 RA들과 함께 일하면서, 팀을 이끌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저는 우선 로이스하우스 관련 활동에 있어 전반적인 총괄을 함께 해왔습니다. 하나의 하우스 행사를 준비할 때 모든 RA들이 협업하곤 합니다. 이때 RA들이 혼란 없이 원활한 활동을 하려면 이를 위한 기초적인 틀이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 틀을 조직하고 제공하는 데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행사 기획 및 진행 총괄은 물론 도움을 요청하는 타 RA들의 업무 보조 및 검토 등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는 곳에 도움을 제공하곤 했습니다. RA를 세 학기째 해오다 보니 경험이 가장 많은 축에 속한지라 그간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우스를 끌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번 학기 로이스하우스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 RA 활동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RA를 해오면서 RA 활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들이 많다고 느꼈는데요. 보통 RA가 RC 학생에게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새로운 시각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RA들과 의견 및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리더십과 협동심을 또 한 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RA를 통해 배운 값진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회계 담당 RA 이예진
Q. 회계 담당 RA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회계는 하우스에 배정된 예산을 관리합니다. 하우스행사 운영 및 분반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조정하는 등 로이스하우스의 모든 지출을 관리합니다.
Q. 회계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로이스위트’ 행사비 예산안 구성이 가장 어려운 업무였습니다. '빼빼로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의 양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빼빼로 제작에 필요한 재료의 다양성 혹은 부족하거나 남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으며, ‘로이스위트’ 행사가 저의 첫 회계 업무였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컸습니다.
▲자치회 담당 RA 최수영
Q. 이번 학기 자치회를 담당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저번 학기 로이스 자치회가 형성되지 않아서 제가 처음으로 자치회 체계를 만들게 되었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치회 담당을 맡은 만큼 더 긴장하면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숙한 RC 자치회원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오히려 제가 배워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탈 없이 마무리되어 뿌듯한 기분이 가장 큽니다.
Q. RA로 활동하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마지막 하우스 행사 때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행사는 특별히 자치회 RC 학생들과 같이 준비를 시작하였고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완벽했던 행사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한 소속에서 다 같이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진행되는 것만큼 큰 성취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선영 RA
Q. RA로서 처음 겪었던 어려운 상황과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 분반 모임을 진행했을 때 가장 당황하고 새로웠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3학년도부터 로이스 RA로 활동했기 때문에 생 외 분반을 많이 담당했습니다. 생활관 외 분반 특성상 분반 RC 학생들끼리도 초면인 경우가 많아 호응도 쉽지 않고 진행하는 것에 있어 초반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걸 해결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었다기보단 분반 RC 학생들과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따로 약속을 잡아서 밥을 먹거나 카페를 가는 등 개개인별로 라포를 형성했습니다. 분반별로 친해지기 위해선 게임을 진행하고 서로 익숙해질 수 있도록 분반모임 시간을 구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잘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Q. RA로서 마지막 학기였는데 RA를 하는 동안 얼마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로이스하우스에서 총 4학기를 보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표, 회계, RC 문화제 MC 등 RA를 하면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많이 경험해 봤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내성적이었던 제가 외향적이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RC 학생들을 만나며 서로를 이해하는 다양한 관점과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년의 시간 동안 로이스하우스 RA로 활동할 수 있어 즐거웠고, 제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했던 로이스 RA와 RC 학생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로이스하우스 RA들이 지난 2학기 동안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RC 학생들과의 소통과 지원을 통해 서로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다. RA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은 단순히 하루하루의 업무를 넘어, 공동체의 힘을 더욱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겨울이 다가오며 마무리되고 있는 한 학기, 그들의 이야기는 단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앞으로도 로이스하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