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이글하우스에서는 두 번째 하우스 행사인 '걸어보자 이글맨' 행사가 노천극장과 매지호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본 행사의 취지는 RC 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하였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학생들이 함께 걷기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걷기 코스 출발 지점에 있는 참가 학생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호수를 반 바퀴 도는 약 5km의 코스를 걸으며, 도심 속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의 경치를 만끽하였다. 참가자 중 한 명인 박주찬 RC는 "평소에 매지호 주변을 걷기는 하지만, 자연환경을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던 것 같아서 하우스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하우스 RC들과 RA 선배님들과 함께 매지호 주변을 걸으면서 사이가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항상 같은 각도에서만 보던 자연환경을 다른 각도에서 봐보니 더욱 예쁜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지호 걷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신체 활동 장려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걸어보자 이글맨'을 기획한 이현로 RA와 심승원 RA는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큽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간식을 제공받은 걷기 코스 완주 학생들의 모습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도 마련되었다. 출발 지점에서는 이온 음료와 에너지바를 제공하고, 중간 지점에서는 매지호 팔각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걷기 코스 완주자들에게는 소정의 간식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걷기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되었다. 학생들은 걷는 동안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도 참여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데 동참했다. 행사가 끝난 뒤 걷기 코스 완주자인 RC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율융합계열 소속 24학번 김은성입니다. 이번 학기에 한 번도 하우스 행사에 참여해 본 경험이 없었는데, 매지호 주변을 걸어보는 뜻깊은 행사가 있는 것을 알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걸어보자 이글맨' 프로그램을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프로그램 시작 전, 소나기가 내려 진행이 어려울 거 같았지만 우려와 다르게 소나기도 그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단풍으로 빨갛게 물든 학교의 경치를 보니 계절마다 매지호 주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소속되어 있는 학과가 없어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웠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좋은 친구들과 선배님들을 사귀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중간 지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
이렇게 2024년 2학기 이글하우스의 두 번째 하우스 행사인 '걸어보자 이글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해준 RC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남은 행사들 또한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