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1학년 학생들은 협력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인성 기반의 감성 및 소통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리더십 실습 교과목을 수강한다. 리더십 실습 교과목은 크게 4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문화예술·체육활동이다. RC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설되는 과목 중 하나를 골라 한 학기 동안 수강하게 된다.
▲RC문화예술·체육활동 3D 모델링 5주차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2학기 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1학기와 다르게 ▲기숙사 영양요리 ▲보석 십자수 ▲3D 모델링 등의 수업이 새롭게 개설되었다. 지난 9월 30일 20시, 이번 학기 새롭게 개설된 과목 중 평소에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주제로 RC들에게 수요가 높았던, 3D 모델링 수업의 변지윤 TA와 김서영 RC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변지윤 TA와의 인터뷰
Q. 한 학기 동안 진행할 수업 커리큘럼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진행하는 수업의 교과목명은 3D 모델링입니다. 수업에서는 3D 모델링의 개념부터, 펜 사용법까지 전반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학기 초반에는 3D 프린팅 앱인 팅커캐드를 활용하여 3D 모델링의 기본동작들을 배웁니다. 이후 펜을 활용하여 사물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배운 것들을 활용하여 자신이 직접 구현한 아이디어를 제작하고 학우들과 이야기 나누는 활동까지 하게 됩니다. 한 학기 동안 모델링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습까지 배우고, 마지막에 자신만의 작품까지 만들어보며 기본부터 심화 내용까지 배우게 됩니다.
Q. TA를 하면서 뿌듯한 점 및 힘든 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힘든 점은 수업을 열심히 준비했으나, 당일에 잘 진행되지 않을 때입니다. 수업 준비 과정은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주제를 선정한 후, 학생들이 실습을 위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먼저 그 주차에 진행할 실습을 제가 먼저 해본 후, 실습하는 과정을 찍어 RC들이 수업 당일 이해하기 쉽도록 PPT를 제작합니다. 또, 팅커캐드의 학습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로 활용하곤 합니다. 가장 뿌듯할 때는 열심히 준비해 간 수업을 RC들이 '재밌었어요', '유익했어요' 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남겨주었을 때입니다.
Q. RC 학생들이 3D 모델링 수업을 통해 어떤 경험을 얻어 가길 바라나요?
3D 모델링은 단순히 보면 공예로 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추후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때 활용하거나,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로 지식을 확장시키는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3D 모델링이 생소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RC문화예술·체육활동 시간을 통해, 구체적이고 심화된 전문 지식을 배우기보다는 3D 모델링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3D로 구현해 보는 새로운 경험들을 얻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필라멘트의 특성을 활용하여 실습을 진행하는 RC
김서영 RC와의 인터뷰
Q. 해당 수업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재밌었던 순간은 조 이름을 발표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학기 초반,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전 조원들끼리 조 이름을 정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희 팀명은 '계란프라이' 팀이었고, 가장 인상적이던 조 이름은 '티니핑'팀이었습니다. 학우들과 깔깔 웃으며 재미있게 시간 보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Q. 수업을 들은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RC문화예술·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RC문화예술·체육활동 과목은 귀찮고, 출석을 위해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D 모델링 수업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접하게 되며 자연스레 흥미가 생기게 되었고, RC문화예술·체육활동 시간이 매번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Q. 다른 친구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학우들에게 3D 모델링 수업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3D펜은 사람들에게 취미 생활로는 다소 생소하며, 평소에 접하기 쉬운 활동은 아닙니다. 이러한 활동을 RC문화예술·체육활동 수업 시간을 통해 접하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해 보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3D펜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도 증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미와 창의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