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신입생들이 처음 맞이하는 가을이 찾아오며 캠퍼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와 함께 2024학년도 2학기 초아름하우스의 첫 번째 하우스 행사인 '초아름의 날이 밝았습니다'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하우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RC 학생들이 리더십실습 교과목의 이수 과정을 이해하고,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계획하고 고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기획되었다.
▲자기소개 중인 초아름하우스 RA들
'초아름의 날이 밝았습니다'는 지난 9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컨버전스홀 323호에서 진행되었다. 초아름하우스 RA 10명과 RC 69명으로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학기의 첫 행사인 만큼 RA와 초아름하우스 자치회 '씨밀레'의 자기소개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RA들은 각자 담당하는 분반 소개와 함께 앞으로 한 학기 동안 RC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열심히 돕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씨밀레' RC 학생들도 한 학기 동안 자치회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캐치! 송편핑'의 규칙을 설명 중인 ▲이지연 RA와 ▲이채연 RA
'초아름의 날이 밝았습니다'는 1부 '캐치! 송편핑'과 2부 '우편배달부 초초의 느린우체통'으로 진행되었다. ▲이지연 RA와 ▲이채연 RA가 함께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캐치! 송편핑'은 컨버젼스홀에 숨겨진 캡슐 모양의 '송편'을 찾아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이다. 송편은 문제 송편과 꽝 송편이 있었다. 문제 송편을 찾은 RC 학생들에게는 먼저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문제로는 교내 편의시설이나 학교 사이트, 변경된 리더십실습 교과목 성적 시수와 같은 RC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필요한 정보들이 출제되었다. 문제를 맞힌 RC 학생은 난이도에 따라 ▲교내 카페 쿠폰 ▲필로우 인형 ▲휴대용 칫솔 살균기 ▲페이스 스크럽 ▲이어팟 등의 경품을 차등 지급받았다.
▲느린 우체통을 위한 우편을 작성 중인 RC들
잠시 동안의 쉬는 시간 후 2부인 '우편 배달부 초초의 느린 우체통'이 시작되었다. '우편 배달부 초초의 느린 우체통'은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작성 후 학기 말에 다시 받는, 영종대교기념관의 느린 우체통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프로그램이다. 엽서의 앞면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색칠하고, 뒷면에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을 작성하거나 현재의 자신을 그림으로 그리며 RC 학생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작성된 우편물들은 나가기 직전 빨간 상자의 모양을 한 '느린 우체통'에 제출되었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부에 진행된 '캐치! 송편핑'은 RC 학생들 간의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도록 했다. 2부의 '우편 배달부 초초의 느린 우체통'은 RC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많은 RC 학생들이 처음에는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자신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적어 내려갔다. 2024학년도 2학기 초아름하우스의 첫 행사 '초아름의 날이 밝았습니다'는 단순한 놀이와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시간으로, RC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지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RC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