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RC문화체육활동 교과목을 운영하며, RC학생들은 다양한 분반 중 하나를 선택해 약 10주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교과목은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누리며 협동과 배려, 자기관리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각 분반은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해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몰입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RC문화체육활동(1)의 한 분반인 ‘보석십자수(2)’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원가은 TA의 수업 현장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원가은 TA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C문화체육활동 보석십자수(2)분반을 담당하고 있는 패키징 및 물류학과 2학년 원가은입니다.
Q. 보석십자수를 TA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지난해 RC문화체육활동 과목을 수강하며 TA를 자연스럽게 접했습니다. 같은 미래캠퍼스 학우가 직접 수업을 이끌며 후배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 시절 내내 교사가 되는 것을 꿈꾸었을 만큼 누군가를 가르치고 성장에 기여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왔습니다. 실습 조교 활동은 이러한 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 TA로 활동하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보석십자수 분반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직접 수강한 경험이었습니다. 수강 전에는 그저 예쁜 그림을 쉽게 만드는 단순한 활동으로 생각했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작은 보석을 하나씩 붙이는 단순한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생각이 사그라들고 오롯이 그 순간에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후배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숨을 고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보석십자수(2) 수업을 통해 작은 성취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해당 종목을 선택하였습니다.
Q. 보석십자수 TA로서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우선 수업 당일 아침, 미리 개설해둔 오픈채팅방에 오늘 수업이 있음을 공지합니다. 보석십자수는 개인 준비물 없이는 활동이 어려운 종목이기 때문에, 잊지 말고 준비물을 지참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수업 시작 전에는 재생할 음악을 선정합니다. 보석십자수는 개인 활동으로,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집중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적막함을 방지하고, 동시에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노래를 틀어두고 있습니다.
이후 수업이 시작하면 학생들이 작업물을 만드는 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과정에서 저의 경험을 토대로 피드백과 함께 RC들에게 도움을 주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악을 튼 강의실의 모습
Q. 보석십자수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크게 없습니다. 다만 2~3분 늦게 와도 지각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Q. TA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수업을 시작하면 학생들이 각자의 작업물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매 수업마다 학생들의 집중과 열정을 바라보며 제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제가 무언가 설명할 때,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학생이 인상 깊었습니다.

▲ 작업물에 열중하는 RC 힉생들의 모습
Q. TA로서 RC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새내기인 지금, 많은 시도를 해보길 바랍니다. 1학년은 당연하게도 모르는 것이 많고 모든 것이 처음인 시기입니다.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걸 누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달라지는 것과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꾸준히 열심을 다한다면, 반드시 값진 결과가 뒤따를 것입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내기라는 이름으로 마주하는 모든 처음을 응원합니다.
원가은 TA의 이야기 속에서 보석십자수 수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임을 엿볼 수 있었다. 작은 보석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과정처럼, RC 학생들 또한 이 수업을 통해 각자의 속도로 성취를 쌓아가고 있다.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즐거움이야말로 보석십자수(2) 수업이 전하는 가장 큰 가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