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타스하우스는 지난 9월 16일(화)부터 10월 28일(화)까지 약 한 달간 95명의 RC들과 함께 첫 번째 하우스 프로그램 '베리페어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름처럼 '베리타스'와 '페어링'을 결합해, 서로의 관심사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지는 만남의 시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RC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동, 음악, 음식, 게임, 영화 다섯 가지 중 하나의 관심사를 선택해 팀을 이루었다. 이후 같은 관심사를 가진 RC들이 함께 '미션 빙고판'을 완성해나가는 한 달 간의 여정에 올랐다. 빙고판 속 미션들은 특별하거나 큰 노력이 필요한 활동이 아니었다. "좋아하는 노래 공유하기, "함께 운동 인증하기", "음식 취향 이야기하기", "영화 감상 후 대화 나누기" 등 가벼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작은 발걸음 들이었다.
▲(좌): 영화 미션 빙고판, (우): RC들이 직접 수행한 '미션 빙고판(음악)의 모습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RC들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가까워졌다. 같은 관심사는 낯설음을 단숨에 줄여주고, 대화를 이어주는 든든한 출발점이 됐다. 어떤 팀은 도서관에서 만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떤 팀은 편의점 앞 테이블에 모여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화에 대해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RC들이 직접 인증한 빙고 사진들에는 미션을 채우기 위한 '결과'보다,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낸 순간의 온기가 담겨 있었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팀원들끼리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빙고 한 칸을 채우기 위해 모였지만 대화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하루로 확대되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다가 지난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운동하면서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관심사라는 매개가 서로를 이해하는 작은 우정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팀별로 담당한 RA들도 한 달간 RC들의 미션 진행을 꾸준히 응원하고 소통하며, RC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덕분에 RC들은 학기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조용하지만 지속적인 교류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 과자꾸러미를 만드는 베리타스하우스 RA들
프로그램 종료 후, RC들에게 전달된 구디백은 단순한 간식 세트가 아니었다. 각 분반의 RA들이 모여 직접 하나하나 담아 만든 '정성 가득한 과자 꾸러미'였다. 초콜릿과 쿠키, 사탕을 고르고, 포장지에 하나하나 넣은 후 밀봉까지 마치는 모든 과정에 RA들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베리타스하우스의 김재겸 RA는 "한 달 동안 열심히 미션을 수행한 RC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프로그램을 함께 해온 노력이 드디어 열매를 맺는 느낌이었습니다."라며 준비 과정의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 프로그램 종료 후 RC들에게 전달된 '과자꾸러미'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전원에게 달콤한 과자꾸러미가 전달되었다. 초콜릿, 쿠키, 사탕 등으로 구성된 작은 선물이었지만, 이 과자 꾸러미는 단지 프로그램의 마무리 선물이 아니라, 한 달 동안 이어진 교류의 흔적을 담은 '작은 응원'이자 '따뜻한 인사'였다. 한 RC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생각보다 즐거웠다. 빙고를 채우는 과정이 하루의 작은 설렘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RC는 "미션이 가벼워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이번 '베리페어링'은 베리타스하우스의 첫 번쨰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RC들이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관계를 넓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단순한 미션 수행이 아닌, 마음과 관심을 나누는 경험이 쌓여 베리타스 공동체 안에 새로운 연결의 온기를 더했다.
베리타스하우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RC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 당간 조용히 이어진 이러한 작은 연결이 RC들의 생활 속에서 오래 기억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