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마지막 프로그램인 '잠들기 아쉬운 아람뜰' 은 5월 14일 오후 7시 컨버전스 홀 B104호에서 진행되었다. '잠들기 아쉬운 아람뜰' 은 마지막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에 집중하여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할 때 잠들기 아쉬워 잠들지 않으려 노력하는 감성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우측에서 명단 작성을 한 후 입장하고 있는 RC들의 모습
'잠 잘 때 필요한 물건'으로 선정한 파자마세트, 애착인형, 충전기, 플레이리스트, 수면 양말, 무드등, 바디필로우 등 여러 물건이 적힌 종이가 5장씩 준비되었고 RC들은 이 중에서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였다. 하지만 RC들에게는 미리 공개되지 않은 장치가 있었다. 각 종이의 뒷면에 1부터 5까지의 숫자가 무작위로 적혀 있었고, RC들이 고른 숫자는 그대로 개인 점수가 되어 초반 점수에 차등이 생기도록 구성된 것이다.

▲'애착인형은 누구 품에?' 라는 개인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MC 자치회의 설명을 듣고 다같이 둥글게 모여 앉아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애착인형은 누구 품에?'는 수건 돌리기와 폭탄 돌리기를 접목한 게임으로, 인형을 들고 있는 술래에게 잡히면 안된다는 규칙 외에 인형을 들고 있을 때 타이머가 울리면 안된다는 추가 규칙이 존재했다. 다같이 둘러 앉아 누가 술래가 될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즐겁게 게임을 하며 어색함을 떨쳐내는 첫 번째 게임을 마쳤다.

▲팀 게임인 '릴레이 게임' 중 '쌓아쌓아 컵 탑!' 을 하는 모습
개인 게임을 마친 후에는 명단 작성을 할 때 골랐던 물건들을 기준으로 RC들이 팀을 이루게 되었다. 두 가지의 팀 게임 중 먼저 '릴레이 게임'이 진행되었다. '아슬아슬 탁구공 옮기기', '쌓아쌓아 컵 탑!', '빙글빙글 물병 세우기', '수도를 맞혀라!', '상큼한 휘파람 불기' 등 총 5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3등에게는 각각 7점, 5점, 3점이 부여되었다.
다음으로 '비몽사몽, 내 말을 맞혀줘' 게임을 진행할 차례였지만 그 전에 '돌발! 간식 맞추기' 라는 깜짝 게임이 진행되었다. RC들은 개인 게임 직후 감자칩과 사이다를 제공 받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먹은 간식의 이름을 맞히는 것이 이 게임의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비몽사몽, 내 말을 맞혀줘' 라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육하원칙에 따라 키워드를 제시함으로써 그 키워드들을 몸으로 설명하게 하고, 한 명의 팀원이 그 설명들을 토대로 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게임의 내용이다. 말로만 들으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게임이기에 자치회들이 솔선수범하여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다.
게임이 모두 끝난 후에는 '도란도란 이야기 시간' 을 통해 RC들끼리 소감과 느낀점을 나누면서 친밀해지도록 돕고, 열정적으로 게임하며 지쳤던 몸을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 마무리 전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점수 합산을 마친 뒤 개인 점수가 높은 다섯명의 RC들에게 상품을 제공했으며, 상품은 가습기, 바디필로우, 텀블러, 가방, 모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등수별로 상품이 지정된 것이 아니라 1등 RC부터 순차적으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높은 순위일수록 많은 선택권을 갖고 선물을 고를 수 있다. RC들은 선택권을 갖고 선물은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자치회 김은비 RC는 "파자마 파티라는 주제에 걸맞게 편안한 차림으로 모여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편안했던 차림만큼 마음 편하게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RC들이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간의 어색함이 풀리고, 모두가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었다. 더불어, 아람뜰하우스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라 더 애틋했고,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하우스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함께한 이 밤이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