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수요일 머레이하우스 자체 체육대회 '머림픽'이 열렸다. 본 프로그램은 피구, 농구, 풋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하여 팀별 협동심을 기르고, 경쟁을 통해 건전한 방법으로 RC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종목은 ▲피구 ▲농구 ▲풋살 총 3개 종목으로 진행하였다. 이전 체육대회와는 달리 중복참여는 불가하여 보다 많은 RC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당일 행사 현장에는 총 55명의 RC가 참석하였다. RC들은 족구장 앞에 모여 프로그램 진행 내용 공지를 듣고, 출석 점검을 거쳤다. 이후 간식으로 초코과자와 이온 음료를 받은 후 각자의 참여 종목 경기를 하러 경기장으로 발을 옮겼다.

▲피구 경기 중인 RC들
첫 번째 순서로 피구와 농구 경기는 각각 족구장과 농구장에서 18시부터 동시에 진행됐다. 피구는 한 팀당 9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승부를 겨뤘다. 피구 경기의 규칙은 1) 공격 또는 수비 시, 선을 넘으면 파울이 된다. 2) 공으로 사람의 머리를 맞추면 파울이 된다. 3) 몸에 맞고 튕긴 공을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이 잡으면 아웃이 아니며, 자기 팀에서 아웃된 사람 1명이 부활한다. 4) 상대방 팀 모두를 아웃시킨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농구는 6명씩 이룬 두 팀이 6분씩 진행되는 4쿼터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단판으로 승부를 보았다. 스코어보드에 나타난 팀 색깔을 바탕으로 정한 파란 팀과 빨간 팀이 서로 맞붙은 결과 최종스코어 30대 18로 파란 팀이 승부를 거두었다.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상품이 지급됐다. 피구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는 머레이하우스 RA와 자치회 RC들이 직접 심판을 담당하여 객관적으로 경기를 판단하고자 했다. 아울러 행사 진행 전 미리 경기 규칙과 진행 방식 및 대처 방안에 대해 숙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고 한다. 피구 경기 중 강속구로 상대를 빠르게 아웃시킨 RC의 모습이나 농구 경기에서 장거리 3점 슛으로 팀에 득점을 안겨주는 든든한 모습 같은 명장면들이 나오며 RC들의 놀라운 신체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피구와 농구 모두 RC들이 지닌 각자의 재능과 신체 조건을 잘 활용하여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구 경기 모습
두 번째 순서로 진행한 풋살 또한 19시부터 풋살장에서 머레이하우스 RA와 자치회 RC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었다. 총 30명의 RC가 참여한 풋살은 각각 5명씩 총 6팀이 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종목 역시 농구와 같이 순위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였다. 풋살에 참여한 RC들은 경기 전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가볍게 풋살장에서 패스를 주고받고 조깅하며 워밍업을 진행하였다.

▲풋살 경기 전 김상훈 RA에게 안내를 받는 RC들
축구에 대한 RC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중간중간 RC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드리블하며 상대 팀 선수들을 제치는 장면, 골키퍼의 호수비, 그리고 날카로운 코너킥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등 명장면들이 펼쳐지며 경기를 관람하는 RC들도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각축전을 벌인 끝에 3팀이 1위를 하며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어서 준우승은 1팀, 3위와 4위는 각각 2팀과 4팀이 차지하며 풋살 경기가 종료되었다.

▲풋살 경기 중인 RC들
이렇게 경기를 마친 뒤 종목별 우승팀에게 상품을 지급하였다. 피구 우승팀에게는 미니 선풍기를, 농구 우승팀에게는 헤어밴드를, 마지막으로 풋살 우승팀에게는 스포츠 양말을 배부하며 뜨거웠던 2025년 1학기 머레이하우스 자체 체육대회 '머림픽'의 막을 내렸다. RA들은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RC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에 따라 종목별 심판을 맡은 RA의 지도 아래 사전 준비운동과 몸풀기를 진행한 덕분에, 큰 부상 없이 머림픽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RC들은 같이 경기를 뛰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머레이하우스는 앞으로도 RC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함께 땀 흘리며 어우러지는 가운데, 오랜 전통을 가진 체육대회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