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월요일 오후 7시, 컨버전스홀 B110호에 솜니움하우스가 모였다. 솜니움하우스 RA인 ▲이유진 RA ▲김민경 RA ▲노하은 RA ▲윤희진 RA ▲이지민 RA가 '솜빙고'를 진행하였으며, 참여 RC 학생은 61명이었다. '솜빙고'는 솜니움하우스 RA들이 솜니움하우스 RC들끼리 친목을 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솜니움하우스 RA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 혹은 친구 사귀는 것을 어려워하는 RC들 마음을 고려하여 솜니움하우스 RC들끼리 미션 수행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솜빙고 진행방식은 4 X 4 빙고판에 있는 총 16개 미션을 수행하여 빙고판을 채우는 것이다. 빙고판 중 모서리에 위치한 4개 미션은 9월 18일 월요일에 컨버전스홀 B110호에서 RA와 대면으로 만나 수행하는 대면 미션이다. 나머지 미션은 9월 18일 월요일 대면 미션이 끝난 후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한 팀이 된 RC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수행하는 비대면 미션으로 구성되었다. 대면 미션(이하 대면 프로그램)은 ▲밸런스 게임 ▲이름대기 게임 ▲초성 게임 ▲캐리커쳐 그리기로 총 4가지이다. 밸런스 게임은 담당 RA가 예를 들어 "짜장면 vs 짬뽕"이라 말하며 팀원들 동시에 가리키면 3초 안에 모든 RC들이 한 가지 선택지를 말하는 것이다. 제한 시간 2분 이내 모든 팀원이 한 번이라도 동일한 대답을 할 경우 통과이다. 이름대기 게임은 담당 RA가 예를 들어 "치킨 브랜드 이름 대기!"라고 말한 후, 팀원 한 명씩 가리키면서 해당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을 말해야 한다. 한 사람 당 제한 시간은 3초이며 전제 제한 시간은 5분이고, 왕복 1회 성공해야 통과이다. 초성 게임은 뽑기로 주제를 골라, 주제별 A4 용지에 적힌 초성을 맞히는 것이다. 제한 시간 2분 이내 10개 중 5개 이상을 맞혀야 통과이다.
캐리커쳐 그리기는 4명이 한 팀이 되어 시계 방향에 있는 RC의 캐리커쳐를 제한 시간 1분 내로 그릴 시 통과이다. 이렇게 ▲밸런스 게임 ▲초성 게임 외 총 4개의 대면 미션이 마련되어 있었고, 비대면 미션은 ▲개인 애장품 소개하기 ▲과자 포장지 색 지정 후 과자 교환하기 ▲대학생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추천 음악이 포함된 응원 쪽지 작성하기 ▲독리상 앞에서 솜니움 포즈로 사진 찍기 ▲음료 들고 이야기하기 ▲즉석 사진관 가서 사진 찍기 ▲학교 축제 즐기기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원주 맛집 가기 ▲1000원 학식 먹기 ▲기숙사에서 요리해 먹기로 총 12가지이다. 대학생 버킷리스트 작성하기는 최소 5개 이상 공유해야 하며, 기숙사에서 요리해 먹기는 배달 제외 및 레토르트 제외를 기준으로 두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는 도착하고 나갈 때 핸드폰 시간 보이게 사진을 찍어 시간 인증을 하도록 했다.
▲캐리커쳐 그리기를 진행 중인 모습
시상 기준은 1순위가 완성 빙고 개수, 1순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2순위가 프로그램 총 점수, 2순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순위가 선착순이었다. 해당 기준에 따라 12조(▲윤정은 RC ▲이은송 RC ▲이채영 RC)가 150점으로 1등을 차지하여 보조배터리를 상품으로 받았다. 2조(▲김유림 RC ▲김하연 RC ▲김하연 RC)가 130점으로 2등에 자리해 텀블러를 상품으로 받았으며, 9조(▲윤정은 RC ▲조시은 RC ▲윤기슬 RC)가 40점으로 3등을 하여 후원브랜드 파우치를 상품으로 받았다.
▲솜빙고 1등 조와 2등 조의 최종 빙고판
솜빙고를 준비하기 위해 8월 방학부터 담당 RA들이 일주일에 한 번 정기회의를 가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방학 때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요를 짜서 할 일을 구분한 후 역할을 나눴다. 그래서 방학 동안 홍보글 및 카드뉴스 제작, 공지글 작성, 그리고 시상품 선정까지 완료했다. 개강 직후인 9월 6일 수요일에 프로그램 접수 신청을 받았고, 대면 미션 진행 전까지 명단 취 후 팀 구성 및 추가모집 등을 진행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리고 대면 미션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RA들끼리 모여서 대면 미션 진행을 연습해보고, 서로 적극적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솜니움하우스 RA들의 노력으로 솜빙고 프로그램은 문제 없이 대면 미션을 잘 진행할 수 있었고, 비대면 미션도 RC 학생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독려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솜빙고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 진행한 RA인 김민경 RA와 이유진 RA를 매지 2학사에서 대면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김민경 RA는 "행동력이 좋은 RA들끼리 모여서 계획을 촘촘하게 세웠기에 개강 3주 후 진행될 하우스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솜빙고 대면 프로그램이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시작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이유진 RA는 "소심한 RC들에게는 이번 프로그램 취지가 잘 적용된 것 같아서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솜빙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RC인 김해인 RC와 방서연 RC를 매지 2학사에서 대면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김해인 RC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좋아해 솜빙고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다양한 미션을 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으며, 방서연 RC는 "프로그램 기간이 일주일이어서 짧았다는 점 아쉬웠다, 월요일 공강 혹은 금요일 공강인 친구들이 꽤 있어서 일주일이 더 짧게 느껴졌었다."라고 말했다.
솜빙고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한 RA들에게는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해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주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에게는 학기 초 학교 생활 적응을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이렇듯 해당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준 좋은 점도 있지만 프로그램 참여가 필수가 아닌 상황 속에서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자체적인 피드백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잘 수용해 이후에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발전된 모습을 갖추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