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의 자치회는 하우스 RC들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숙사 생활 지원과 건설적인 하우스 활동의 기획 및 진행과 더불어 RA들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립된 자치 조직이다. 초아름하우스의 자치회의 이름은 '씨밀레'로 하우스 RC들을 섬기고 도움으로써 함께 하우스 활동을 만들어가는 친구라는 의미에서 '영원한 친구'의 순우리말을 사용하였다. 초아름하우스는 1학기 자치회 활동을 부분 개선하고 유지하며 2학기를 맞아 RC 자치회를 새롭게 선발하였다. ▲비교과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알찬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RC ▲책임감 있고 창의적으로 활동을 추진하고 싶은 RC ▲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실천에 옮기고 싶은 RC를 중점으로 모집하였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12명의 구성원을 선정하였다.
▲ 23학년도 2학기 '씨밀레' 운영조직도
초아름하우스의 RC 자치회는 크게 ▲대표 및 부대표 ▲기획부 ▲홍보부 ▲서기 및 총무 ▲사진영상부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선발된 자치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사진영상부 고윤지 RC (임상병리학과) ▲부대표 변지윤 RC (소프트웨어학부) ▲기획부 변혜인 RC (자율융합계열) ▲사진영상부 신다예 RC (디자인예술학부) ▲대표 오승린 RC (자율융합계열) ▲기획부 이수진 RC (임상병리학과) ▲기획부 이승연 RC (자율융합계열) ▲홍보부 이지연 RC (자율융합계열) ▲기획부 이지윤 RC (치위생학과) ▲홍보부 최소영 RC (자율융합계열) ▲서기 및 총무 한수연 RC (임상병리학과) 로 총 1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2023학년도 2학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진행되는 자치회 회의를 통해 기획된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23학년도 2학기 초아름 씨밀레의 계획과 포부를 알아보기 위해 RC 자치회 대표 오승린 RC, 부대표 변지윤 RC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다.
Q. 씨밀레 부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오승린 RC: 저는 1학년 학생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행사를 기획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없을까 하였는데, 초아름하우스 행사 때마다 저희를 안내해주고 도와주는 씨밀레 친구들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1학기 때 학교에 처음 들어와 아무것도 몰랐는데 RA 선배님들과 씨밀레의 도움을 받아 편하고 슬기로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 때는 반대로 제가 아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자 씨밀레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씨밀레 친구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활동하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지윤 RC: 1학기 때 베리타스하우스에서 자치회 활동을 했었습니다. 스스로 학생회를 지원하기에는 조금 부담을 느꼈고, 동아리는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워하던 중 자치회를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는데, 선배님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다시 자치회 활동을 하기 위해 씨밀레의 부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학기에 맡은 역할과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오승린 RC: 저는 초아름하우스 자치회 대표로서 자치회 활동 총괄 책임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름이 깔끔이' 활동도 기획 중인데, 청소 아주머니께서 안 계시는 주말에 씨밀레들이 직접 휴게실 청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학기 동안 깨끗한 기숙사 생활을 위해 씨밀레들이 솔선수범하고 주말마다 깔끔하게 정리해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씨밀레 친구들과 저의 도움으로 아름이들이 좀 더 편하고 청결하고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변지윤 RC: 이번 학기에는 부대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1학기 때는 자치회 대표를 담당했었고, 여러 단체에서 대표를 맡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부대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대표를 보조하고 부원들과 소통하는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성격 검사나 진로 검사를 하면 항상 리더십은 좋으나 소통과 배려 역량에 대해 발전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의 경험을 쌓고 부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Q. 현재 여러 프로그램 진행 중에 있는데, 힘든 점과 뿌듯한 점은?
오승린 RC: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에 무엇이 최선일지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 RA 선배님들도 도와주시고 씨밀레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어 매우 든든하고 큰 힘이 됩니다. 씨밀레 친구들과 함께 회의하고 제가 혼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이 기획될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습니다. 여러 명의 생각들이 모이니 더 색다르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자 역할 분담을 하니 더욱 효율적이고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변지윤 RC: 현재 씨밀레 부원들과 함께 '공구마켓'을 진행 중인데, 가장 힘든 건 저조한 참여입니다. RC 학우분들이 최대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고심해서 계획하고 진행 방식에도 심혈을 기울여 정성을 다해 준비하였으나 예상한 것보다 참여율이 다소 낮았습니다. 저도 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편은 아니라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온라인 행사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계획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인스타그램에 행사 홍보 카드뉴스를 올리는 등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일 때는 항상 뿌듯합니다. 무언가 작성되고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성과를 느끼고 그 안에 있는 부원들의 고심과 노력이 너무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활동하면서 다양한 힘듦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뿌듯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Q. 씨밀레 부원으로서의 포부는?
오승린 RC: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름이들이 어느 때보다 알차고 효율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씨밀레의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부원들과의 팀워크를 다지며 최상의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한 학기 동안 부원들과 회의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어떻게 하면 아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계속하여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 아름이들도 모두 올해를 알차고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변지윤 RC: 저는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입니다. 주변에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농담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가만히 있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는데, 이렇게 넘치는 에너지를 씨밀레의 부원으로서 RC 학우분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더욱 유익한 행사를 즐기고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행사 하나하나 씨밀레가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행사이니 RC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은 2학기 더욱 알찬 씨밀레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초아름하우스 RC 자치회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중이다. 총 세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먼저 '아름이 깔끔이' 활동은 자치회 부원들이 매주 주말마다 청연 2학사 3층, 4층, 5층 휴게실과 쓰레기통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활동이다. 본 활동의 취지는 '청소원이 없는 주말에 기숙사 휴게실 및 분리수거장 청결 유지'로 더욱 쾌적한 기숙사 환경을 위해 자치회 부원들이 발 벗고 나선 활동이다. 다음으로, '잠. 죽. 자.(잠은 죽어서 자자)' 활동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22시부터 01시까지 진행되는 줌 스터디 활동이다. 초아름하우스의 학업 분위기 조성과 최장기간 공부한 RC들에게 상품을 주는 등 동기부여를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공구마켓'은 기숙사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둥구매하여 사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렇듯 자치회 RC들은 하우스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 운영 중에 있다.
앞서 열정과 개성이 넘치는 초아름하우스 자치회를 만나보고 소개했다. RC 자치회 부원들은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기에 아직 서툰 부분도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 있게 일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 학기 동안 초아름하우스를 이끌 RC 자치회 부원들의 성과를 기대하는 바이다.
글 · 취재 도움 | 인턴 기자 최소영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