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설렘으로 가득했던 1학기 대학 생활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1학기 아람뜰하우스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아람뜰의 보이는 라디오'는 RC 학생들의 연애 및 우정 이야기와 한 학기 동안의 아람뜰에 관련한 추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하였다. 대학 생활에 적응하며 어떠한 일에 설레었고 아람뜰하우스와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RC 학생들의 사연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4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청송관 152호에서 ▲1부 연애 및 우정 ▲2부 아람뜰 추억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1부와 2부가 각각 끝난 직후에 'RA에게 물어보람뜰' 시간을 가져 평소 RC들이 RA에게 궁금했던 점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MC를 맡은 조해인 대표 RA와 서준배 RA, 1부 사연을 낭독한 김은서 RA와 정시윤 RA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사연은 카테고리마다 4명의 RC 학생이 사전에 보낸 것으로, 총 8개의 사연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RA들은 사연 신청자가 원하는 배경 음악이 있다면 해당 배경 음악을, 없다면 RA가 직접 선정한 배경 음악과 함께 들려주며 사연을 낭독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조해인 MC와 서준배 MC
1부 '연애 및 우정'은 연애와 우정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주제로 사연이 구성되었다. 닉네임 ▲너 없이도 잘 지내 ▲무적환공 ▲짝사랑녀 ▲익명999 총 4명의 사연을 차례로 읽으며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카테고리에 따라 4개씩 사연이 소개된 후 투표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1부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사연의 주인공은 '무적환공', 다음으로는 '익명999'였다. 이어서 2부 '아람뜰 관련 추억'은 한 학기 동안 아람뜰하우스에서 지내면서 겪었던 추억을 주제로 사연이 구성되었다. 닉네임 ▲이준상 ▲익명 ▲우주최강집순이 ▲손도끼끼, 총 4명의 사연으로 진행되었다. 2부 사연 중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것은 '이준상', 다음으로는 '익명'의 사연이었다.
1부에서 1등을 차지한 '무적환공'의 사연은 좋아하던 누나와 본인의 예전 여자친구가 친한 사이라 서로를 좋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데 헤어지게 된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RC들은 함께 안타까워했고, 서준배 MC 또한 상황 때문에 헤어지게 된 것에 크게 마음 아파했다. 덧붙여 조해인 MC는 아직 20대니까 앞으로 더 예쁘고 멋있는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1부에서 2등을 차지한 '익명999'의 사연은 오랜 입시로 인해 힘들었고 혼란스러웠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자신의 로망을 대부분 이루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가까워진 룸메이트 ▲동아리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동아리 부원들 ▲좋은 인연으로 만난 애인 ▲RA 선배님 ▲동기들 ▲부모님까지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의 대학 생활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연을 들은 RC들은 따듯한 미소를 지었고, 서준배 MC는 마지막까지 바라는 대학 생활을 이루어 내고 행복하게 한 학기를 마무리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부에서 1등을 차지한 '이준상'의 사연은 RC 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 결승전을 한 뒤 우승에 취해 함께 껴안고 소리를 질렀던 학생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은 검은색 칼하트 반팔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해당 학생은 회색 연세 후드집업과 안경을 착용한 남성으로, 찾게 된다면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조해인 MC는 커플 탄생을 기대하며 읽었는데 남학생이 남학생을 찾는 사연이었다며 아쉬워했고, 이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또한 해당 남학생을 안다면 꼭 사연자에게 전달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2부에서 2등을 한 '익명'의 사연은 첫 대학 생활을 아람뜰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사연이었다. ▲입사 날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던 분 ▲학교에서 먹는 맛있는 밥 ▲RC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까지 전부 행복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조해인 MC와 서준배 MC는 RC 체육대회에서 아람뜰하우스가 우승한 것은 모두 하나가 되었고, 그 옆에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같았다며 따듯한 말을 전했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RA에게 물어보람뜰'이라는 깜짝 코너를 진행하였다. "RA를 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김성윤 RA는 "RC들의 멘토가 되어 많은 것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기도 하며 RA 자신의 역량 또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원주 맛집 추천해주세요!"라는 질문에 원주가 고향인 김유진 RA는 중앙시장에 있는 '카츠당'과 근린공원 주변의 '부대찌개마을'을 추천해 주었다.
▲아람뜰하우스 RA 단체 사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아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1부와 2부의 ▲각 1등에게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 ▲각 2등에게는 피규어 만년 달력 상품을 전달하며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다. '아람뜰의 보이는 라디오'에 사연을 전한 사연자 RC와 적극적으로 사연을 들으며 참여해 준 청취자 RC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의 첫 학기를 아람뜰하우스와 보낸 RC들에게 아람뜰하우스에서 경험한 모든 일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보낼 대학 생활 또한 아람뜰하우스가 늘 응원할 것이다.
글 · 취재 도움 | 인턴기자 최윤서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