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로이스하우스는 5월을 맞아서 한 학기 동안 가족처럼 지낼 RA들과 한 식구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수용 마스터 교수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각자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같은 시간을 선택한 RA들끼리 모여 마스터 교수와 함께 한 끼를 먹는 방식이었다.
첫 식사 일정은 지난 5월 8일 월요일에 시작하였다. 이수용 교수와 함께 ▲조현서 RA ▲안선영 RA ▲유지연 RA ▲허선주 RA가 무실동에 위치한 서브웨이에서 식사를 즐겼다. 각자 샌드위치를 주문하여 먹은 후 원주 치악산에 있는 한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연 RA는 "경치도 너무 좋았고, 날씨도 딱 좋았다. 빙수를 먹으며 이야기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식사를 함께한 RA들은 이수용 교수가 RA와 RC 모두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러 방면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고, 유쾌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 로이스하우스의 RA를 한 것이 좋은 선택임을 느꼈다고 하였다.
▲치악산에서 (왼쪽부터)▲안선영 RA ▲유지연 RA ▲허선주 RA ▲이수용 교수가 함께 찍은 사진
그다음 5월 10일(수)에는 ▲김서진 RA ▲김지민 RA ▲복지원 RA ▲최혜정 RA가 마스터 교수와 식사를 함께했다. 봉화산 설렁탕에서 따뜻한 국밥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식사를 통해 개인의 경험과 향후 목표들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이수용 교수는 2008년부터 약 15년 간 RC라는 융합형 교육체제에서 마스터 교수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담백하게 대화를 풀어내며 RA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복지원 RA는 "한 학기 동안 RA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오랫동안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늘 그 자리에 계셨던 교수님이 존경스러웠다. 남은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남겼다.
▲(왼쪽부터)▲최혜정 RA ▲김서진 RA ▲김지민 RA ▲복지원 RA ▲이수용 교수가 함께 찍은 사진
로이스하우스의 신입 RA들이자 막내로 함께하고 있는 ▲박찬주 RA ▲정다혜 RA는 지난 5월 15일(월) 한고을 식당에서 한정식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가는 시간을 가졌다. ▲황태 조림 ▲수육 ▲된장찌개 ▲메밀전 ▲돌솥 밥 등 다채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연세플라자에서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각자 RA 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인상 깊은 일에 관해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정다혜 RA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 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교수님과 함께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른쪽부터)▲정다혜 RA ▲박찬주 RA ▲이수용 교수가 함께 찍은 사진
마스터 교수 못지않게 든든하고 재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4명의 남자 RA들은 5월 19일, 삼미 막국수에서 이수용 교수와 식사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 자리에는 ▲권용각 RA ▲장정호 RA ▲조영재 RA ▲최정묵 RA가 참석하였다. 막국수와 보쌈을 먹으며 마스터교수와 대화를 나누었다. 조영재 RA는 "최정묵 RA가 회계를 담당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학기에 회계를 담당하면서 새롭게 배운 것도 많았고,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 학기에 같은 과정을 거칠 최정묵 RA의 열정적이면서 세심한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났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늘 RA들을 챙겨주시는 교수님께 감사했고, 다음 학기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 특별히 식사 자리에 늘 함께했던 이수용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RA들과 식사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식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구는 서로 좋은 일과 어려운 일들을 함께 나누면서 더불어 기쁨이 충만해지도록 행복한 가족이 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RA뿐만 아니라 RC 학생들을 비롯하여 누구든지 만날 수만 있다면, 행복한 식탁의 교제를 통해 많은 가족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와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비빔밥입니다. 나물과 채소, 그리고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밥상이라서 좋습니다. 섞는다는 것은, 함께 화합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좋아하는 사람만 만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항상 가리지 말고 많은 사람 속에 섞여 있는 자신을 발견해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이유일 겁니다.
Q. 식사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RA는 누구인가요?
▲조현서 RA ▲안선영 RA ▲유지연 RA ▲허선주 RA와 함께 무실동 SubWay에서 구매한 샌드위치를 먹고 치악산에서 가장 높은 카페에 함께 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카페 사장님 몰래 인절미 팥빙수와 SubWay 샌드위치를 함께 먹었던 것이 재미있었습니다(웃음). 높은 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원주 시내 전경이 예뻤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갈매기의 꿈이 생각나더군요. 14명의 로이스하우스 RA들이 모두 앞으로 각자 만나게 될 인생의 벽이 있을 때마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은혜로 항상 형통하기를 아빠의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Q. 로이스하우스 RA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젊을 땐 희망에 살고 나이 들었을 땐 추억에 산다고 하더군요. 한 시대에 함께 연세대학교 RC교육 프로그램에서 로이스하우스 RA로 함께 활동했던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RC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던 우리들의 열정과 헌신을 마음 깊이 저장해 두기를 바랍니다. 2023년 1학기 함께 했던 모든 RA들을 사랑합니다.
함께여서 더 행복한, 유쾌한 로이스하우스 마스터 교수와 RA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더 많은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나갈 로이스하우스 구성원 모두를 응원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