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니움하우스의 세 번째 하우스 프로그램인 '솜니움의 영수증'은 지난 5월 2일(화) 컨버전스홀 1층 105호에서 18시 30분부터 20시까지 약 1시간 30분 간 진행되었다. '솜니움의 영수증'은 솜털(23-1 솜니움 애칭공모전으로 선정된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 애칭)들이 제출한 소비 사연을 듣고, 이야기 나누고, 해결방안을 발표하면서 현명한 소비 습관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솜니움의 영수증' 현장 사진
'솜니움의 영수증'은 KBS에서 방영되었던 '국민 영수증'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것이다. 실제 '국민 영수증' 프로그램은 경제 자문위원이 영수증을 직접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였지만, 이번 '솜니움의 영수증' 프로그램은 진행 시간상의 한계로 사전에 공지된 구글폼을 통해 4월 12일(수)부터 4월 25일(화) 18시까지 이번 학기에 학교생활을 하면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솜털들의 소비 습관을 사연 형식으로 받았다. 그 후, RA들이 사연을 읽고 문제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소비습관을 가장 잘 나타낸 사연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사연은 당일에 익명으로 소개되며, 사연의 주인공에게 상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당일 소개된 사연을 조별로 해결방안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RA가 뽑은 사연 중 1등은 '돈 관리를 하는 법과 과소비를 줄이는 법', 2등은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잘 쓰는 방법', 3등은 '방학 동안 벌어놓은 돈을 다 택배 주문에 써버리는 데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있었다. 프로그램 매인 MC인 은채 RA(22. 경영학과)와 예린 RA(21, 경영학과)가 솜털들에게 사연을 하나씩 소개해주고, 그 사연에 대해 조별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그 후, 강의실 벽면에 붙어 있는 칠판들을 이용하여 각 조별로 해결방안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해결방안을 칠판에 적는 RC 학생들
사연 소개 후 조별 활동을 마치고, 출석 인증을 위해 QR코드 이미지를 PPT에 띄워놨으며, 자신의 소비생활 개선을 위해 솜털들의 서약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프로그램 참여로 인정되었다. 서약서에는 앞으로 자신이 소비할 때 실천할 수 있고 구체적인 다짐 3가지를 적도록 하였다. RC 학생들이 적은 다짐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충동적 구매가 심한 내 소비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전 나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고 소비해야겠다.' ▲'용돈 기입장 어플을 다운받아 매일매일 하루의 소비를 어플에 기입하고, 불필요한 곳에 돈이 쓰이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등이 있었다.
▲서약서를 작성 중인 RC 학생들
익명으로 사연을 받은 탓에 현장에서 시상을 진행하지 않고, 사연 제출 당시 구글폼에 입력한 인적 사항을 통해 RA가 직접 연락하여 시상품을 지급하였다. 사연자 상품으로 1등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2등에게는 무선 청소기, 3등에게는 립밤을 증정했고, 프로그램 당일 해결 방안을 유익하게 제시한 두 팀에게 무선 선풍기를 증정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솜털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솜털들에게 사연을 받았고, 사연을 통해 소비 습관에 관한 이야기 나누며 보다 나은 소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솜털들의 사연뿐만 아니라 사연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자연스레 자신의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고 조금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