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하우스는 지난 5월 24일(수)에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하우스 프로그램인 '이글 단톡방'을 진행하였다. 이글하우스 RA들과 이글하우스 마스터 교수인 이범석 교수가 모여, 약 1시간 30분 동안 창조관 141호에 집합해 ▲인생조언 ▲RA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개인적인 고민 등을 RC와 RA, 마스터 교수랑 함께 자리했다. 이 프로그램을 마스터 교수와 함께 기획한 이글하우스 RA들은 RC 학생들이 대면으로 상담하기에 다소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는 주제인 경우 같이 논할 수 있게 익명 롤링 페이퍼를 통해서 평소 하지 못한 주제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였다고 전했다. 이글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이글하우스 RA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여 롤링 페이퍼 참가를 독려하고, 프로그램 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반별로 RC들을 착석하게 하였다. 본 '이글 단톡방' 프로그램은 이범석 하우스 마스터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RC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에 제출한 롤링 페이퍼를 통해서 각자의 고민과 상담할 내용을 올렸다. RC 학우들이 작성한 롤링페이퍼는 무려 40여 개로, 이범석 교수는 롤링 페이퍼 하나마다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빗대어서 조언을 하였다. 프로그램의 기대 효과에 맞게 이번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RC 학생들이 RA들과 1:1 대면 상담할 때 꺼내지 않은 개인적인 사연과 고민이 많이 게재되었다. 그 내용 중에는 ▲'결혼은 하고 졸업을 해야 할까요?' ▲'군대는 언제 가야 하나요?' ▲'유학은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토익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와 같은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왔다. 이러한 고민 상담에 대해서 이범석 마스터 교수만 조언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이글하우스 RA들도 직접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말하며 서로 조언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포기'라는 개념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 있는 이범석 마스터 교수
이범석 마스터 교수는 RC들을 대상으로 한 고민 롤링 페이퍼 상담 세션을 마친 후, 'Never Give Up' 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자잘한 일부터 포기를 하면 할수록 패배감과 자신감을 잃게 된다고 언급을 하면서, 시도를 하여 끝까지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기적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이범석 교수의 강연이 종료된 이후에는 롤링 페이퍼를 성실하게 적은 RC 학생들을 대상으로 럭키 룰렛을 돌려 상품을 나누어 주었다. 룰렛에 뽑힌 학생들에게는 ▲블루투스 마우스 ▲스피커 ▲방향제와 같이 학우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상품을 나누어주었다. 룰렛 게임이 끝난 이후에는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준 RC 학생들을 위해 간식으로 햄버거와 음료수를 배부해 주었다. 소소하고 진심 어린 고민 상담을 하우스 단위로 진행을 하면서 하우스 전체의 결속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고, 다시 한번 이글하우스 RA들은 RC와 마스터 교수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글하우스 RC 학생들이 경품 룰렛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Zhang Yuchen RC 학생과의 인터뷰
Q. '이글 단톡방' 프로그램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RA 선배의 도움으로 롤링 페이퍼를 작성했는데, RC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과 제가 썼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Q. '이글 단톡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얻어가시는 것이 있으시나요?
솔직히 한국어로 강연이 이루어져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도 여러 학생들이 나처럼 고민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나만 걱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강연 후반부에 나온 'Never Give Up'에 관한 내용을 들으면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꼭 포기 하지 말자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네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 간식도 얻어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희수 RC 학생과 나눈 인터뷰
Q. '이글 단톡방'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일단 학교생활과 RC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째로 RC 활동에 시간 분배와 여러가지 프로그램 참여 및 봉사 활동 필수 이수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 째는 이글하우스 인원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돼서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들이 어떠한 것으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면서 저 또한 같은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Q. 후반부 이범석 교수님의 'Never Give Up'에 관한 강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기부여에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니트족'이나 '취포생'들이 생겨나는 마당에 마스터 교수님이 직접 나서서 포기하지 말자는 내용의 강의를 듣는 게 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23학년도 이글하우스의 강연 프로그램인 '이글 단톡방'은 따뜻해진 분위기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고, RA와 하우스 마스터 교수의 통찰력을 통해 이글하우스 내의 유대감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특성상 외국인 RC들도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예상과는 달리, 다수의 외국인 RC들이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단톡방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우들끼리 마음 놓고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마스터 교수가 강연 마지막에 언급하였던 인생의 명언을 새겨들으며 이글하우스 내의 사기가 올라가는 것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글하우스가 주최했던 '이글 단톡방'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RC 학생들이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큰 힘을 얻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