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정의관 111호에 솜니움하우스가 모였다. 솜니움하우스 RC 대표단들이 진행자가 되어 예능게임 프로그램 '솜서유기'를 진행하였다. 솜서유기는 '솜니움하우스'와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를 합친 말로,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이 모여 예능에 나오는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RC 학생들이 만나 협동하고 다른 팀과 경쟁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고 솜니움하우스 RA들은 밝혔다. 사전에 구글폼으로 지원받은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 60명을 랜덤으로 배정하여 5명씩 12개의 팀이 형성되었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진행 장소에 모여 있는 솜니움하우스 RC 학생들
솜서유기의 게임으로는 ▲랜덤퀴즈 ▲텔레파시 ▲등그림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랜덤퀴즈는 '신서유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정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의 이름을 정해진 시간 내에 말하는 게임으로, 순발력이 게임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성공 여부를 개인별로 따져 인당 100점을 부여하였으며, 팀 구성원 모두가 한 번에 성공하면 보너스 300점이 부여되었다. 텔레파시는 팀 구성원들이 한 단어를 듣고 3초 후에 단어와 알맞은 포즈를 동일하게 취하는 것이다. 두 조가 대결하여 같은 동작이 더 많이 나온 팀에게 500점이 부여되었다. 등그림 챌린지는 팀 구성원이 한 줄로 선 상태에서 맨 뒷사람이 들은 제시어를 본인의 앞 사람 등에 있는 A4 용지에 그리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의 등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지 유추해가면서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제시어를 맞히면 500점이 부여되었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게임 설명 PPT를 강의실에 띄워 놓았으며, 인원을 나누어 2명씩 RC 대표단 학생들이 각각의 게임을 진행하였다.
▲랜덤퀴즈를 진행하는 솜니움하우스 RC들
랜덤퀴즈는 RC 대표단의 김주영 RC 학생, 김윤하 RC 학생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1번 주자에게는 일상 4글자 단어 퀴즈 ▲2번 주자에게는 노래 가사를 보고 노래 제목 맞히기 ▲3번 주자에게는 로고를 보고 브랜드 이름 맞히기 ▲4번 주자에게는 사진을 보고 캐릭터 이름 맞히기 ▲5번 주자에게는 아이돌, 가수, 배우 등의 사진을 보고 인물 이름 맞히기로 퀴즈를 진행하였다. 조원들의 분야는 게임 시작 전 뽑기로 진행되었으며, 약 10초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총 3번 진행되었으며 2차, 3차 랜덤퀴즈 시작 전에도 조원들의 의견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텔라파시를 진행하는 솜니움하우스 RC
텔레파시는 RC 대표단의 백승민 RC 학생, 유시연 RC 학생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5명의 조원들이 나란히 서서 RC 대표단이 사전에 준비했던 단어를 듣고 3초 후 포즈를 취하였다. 게임에 사용되었던 단어로는 ▲사랑 ▲코리끼 ▲고양이 ▲나비 ▲배드민턴 ▲스파이더맨 ▲스피드 스케이팅 ▲지휘자 ▲무한도전 ▲토끼 ▲슈퍼맨 등이 있다. 게임에 참가한 RC 학생들은 해당 단어를 듣고 조원들과 포즈를 취하였다. 게임이 진행되며 안타까움과 탄식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통했다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등그림 챌린지를 준비하는 솜니움하우스 RC
등그림 챌린지는 RC 대표단의 송현교 RC 학생, 이명륜 RC 학생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5명의 조원들이 한 줄로 서서 게임을 진행하였다. 제시어로는 ▲꽃 ▲에어팟 ▲백팩 ▲칫솔 ▲고양이 ▲나비 ▲의자 ▲케이크 등이 있었다. 본인의 뒤에 있는 조원들을 믿으며 제시어가 무엇일지 유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등에 A4용지를 대고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에 간지러움을 타는 RC 학생도 있었고, 난감한 표정으로 제시어를 유추하는 RC 학생도 볼 수 있었다. 제시어를 유추하는데 성공했을 때에는 즐거운 웃음소리와 칭찬이 오고 갔다. 제시어를 맞히지 못한 조원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솜니움하우스의 중국인 RC 학생들도 참여를 하였는데, 단순히 객석에서 듣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RC 대표단 학생들의 번역 도움과 RC 학생들의 배려로 극복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내 게임 중에서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손으로 그려서 참여할 수 있는 '등그림 챌린지'도 있었기에 언어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다.
▲솜서유기 게임 결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솜니움하우스 RC 대표단
진행되었던 3개의 게임으로 부여된 점수의 합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솜서유기 진행 결과, 1조가 2,900점으로 1등을 하여 미니카메라를 받았다. 3조가 300점 차이인 2,600점으로 2등을 하여 핸드크림과 립밤을 받았다. 8조가 2,500점으로 3등을 하여 미니가습기를 받았다. 우승을 한 1조는 조원들을 바라보며 웃음을 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RC 학생들은 순위와 시상 여부와 관계없이 친해진 학생들은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격려하여 우정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승 상품들은 추후에 RC 대표단 학생들에 의해 제공되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조원들끼리 잘 알지 못해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조원들과 협동하여 게임에 참여하여 프로그램 후반에는 웃으면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친목을 형성하고 싶었던 RC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RC 대표단의 힘으로 진행된 솜서유기가 앞으로의 솜니움하우스 RC들의 단합과 교류에 큰 힘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