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수요일, '머지컬 200'이라는 이름으로 머레이하우스 자체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풋살 ▲농구 ▲족구 ▲피구 ▲줄다리기 종목으로 총 5개의 경기가 구성되어 있었다. 총 5개의 종목으로 진행되었고, 게임마다 중복 지원이 가능하여 여러 종목을 하고 싶은 RC는 원하는 종목에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다만 풋살과 농구의 경우 경기 시간대가 겹치기에 두 종목은 중복 선택이 불가하였다. 당일 프로그램 현장에는 머레이하우스 소속 RC 중 총 76명 참석했다. 집합 장소였던 풋살장에 모인 후 머레이하우스가 준비한 ▲토스트 ▲음료 ▲카페 쿠폰을 받고 본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토스트를 먹으며 참여 팀 간의 친목을 다지고 RA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깐의 취식 시간을 가진 후, 드디어 본 경기가 시작됐다. 각 종목 심판을 맡은 머레이하우스 자치회 RC 학생들은 마이크를 잡고 경기 진행을 위한 인원 파악을 실시하였고, 인원 파악을 끝나자 본 머지컬 200의 기획을 담당한 안효은 RA가 마이크를 잡아 참석해준 RC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프로그램 진행 내용을 공지하였다. 그렇게 모든 오프닝이 끝나고, 정식 경기가 시작되었다.
▲머레이하우스 RC 학생들이 풋살 인원파악을 위해 경기장에 모이고 있다
첫 번째 순서인 풋살과 농구 경기는 동시에 시작했다. 앞서 해당 두 종목을 제외하고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사전 공지되어, ▲족구 ▲피구 ▲줄다리기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여, 꽤 많은 RC 학생들이 중복참여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팀 편성과 대진표는 최대한 중복 참여자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되었다. 때문에 풋살이나 농구의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다음 경기인 족구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했던 RC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대운동장 한편에 있는 풋살장에서 시작된 풋살 경기의 경우 한 팀당 5명으로 구성되어 5대 5 경기가 진행되었다.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하여 순위를 매겼고, 순위에 따라 개별적으로 상품을 차등 분배했다. 풋살 경기와 더불어 모든 경기는 머레이하우스 자치회 RC가 직접 심판을 보았으며,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규칙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미리 준비하며 임했다고 한다.
▲풋살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풋살장 현장
동시에 진행되고 있던 농구 경기 역시 머레이하우스 자치회 RC가 심판을 보며 경기가 이뤄졌다. 농구 경기는 반 코트 경기로 진행되었고, 한 팀당 3명으로 구성되어 3대3 경기를 진행하였다. 3대3 농구 경기는 흔히 길거리 농구라고 불리는 작은 규모의 경기 형태이며, 최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방식이다. 농구 경기도 마찬가지로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순위를 매겼고, 이하 방식은 풋살과 동일하게 상품 지급되었다. 경기가 진행되었던 대운동장 우측에 위한 농구장은 지난 2019년도에 학부교육원(현재 RC융합대학)에서 RC 학생 및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요청된 사항에 따라 당해 말에 공사하여 새롭게 마련한 코트이다. 공사 직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장기 비대면 되면서 제대로 된 사용을 하지 못하였고, 대면 학기로 전환된 후에 머지컬 200과 같은 하우스의 RC 프로그램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농구 경기 중 RC 학생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나머지 ▲족구 ▲줄다리기의 경우 매 경기의 공백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진행되었다. 두 종목 신청자의 대부분은 농구 또는 풋살을 중복 신청한 RC였기 때문에 해당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잠시 지연된 후 진행되었다. 족구와 줄다리기 경기의 경우 토너먼트식이 아닌 리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자기 팀을 제외한 모든 팀과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농구와 풋살 경기의 러닝타임과 맞췄다. 그 다음으로 진행된 피구 경기는 머지컬 200의 마지막 경기로, 현장의 거의 모든 인원을 모아 진행하였다. 마지막 경기이면서 제일 많은 인원이 투입된 경기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가장 뜨거웠다. 족구장에서 진행된 피구경기 역시 리그전으로 진행되었고, 사전 참가 신청자가 아니었지만 당시 현장에서 참가하고 싶다고 지원했던 머레이 RC를 포함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사실상 머지컬 200 현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RC가 피구 경기에 참여한 모습이었다.
▲기존 족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로 피구가 진행되고 있다
피구 경기까지 모두 마치고 머지컬 200은 막을 내렸다. 다들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여 다 같이 땀을 흘리고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빈 손으로 돌아간 RC가 없도록 머레이하우스는 차등 등수로 다양한 상품을 배부하며 프로그램을 종료하였다. 각 종목을 기획하고 심판을 맡은 머레이하우스 자치회 RC 학생들은 당일의 분위기를 물어본 것에 대해 "모두 만족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참여했던 것 같다"라는 답변과 함께 부상을 입은 학생들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머레이하우스에서는 비대면일 때도 e-Sports로 전환해서 개최할 만큼 전통적으로 체육대회를 매년 열었는데, 이번 1학기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머레이하우스의 체육대회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