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고, 다가오는 기말과 함께 여름방학이 가까워지고 있다. 약 두 달 반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고민 되었을 때에, 아람뜰하우스는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대비해 RC 학생들이 자신의 방학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아름뜰하우스가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 프로그램에 발표자로 참여하는 RC 학생들은 처음 맞이할 대학생으로서의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계획을 짜서 하우스 RC와 RA로 구성된 청중단 앞에서 계획을 발표하는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무언가를 계획하는 능력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발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라고 RA들은 기획 의도를 전했다. 그리고 청중으로 참여하는 RC 학생들은 친구들의 여름방학 계획 발표를 들으면서 자신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또 하나의 의의가 있다. 2부에서는 RA가 방학 때 했던 ▲인턴 ▲여행 ▲교환학생의 경험을 직접 들려주면서 RC 본인에게 필요한 조언을 새겨들을 수 있도록 특강이 마련되었다.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8일 목요일, 창조관 184호에서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RC 학생 발표자가 자신의 여름방학 계획을 RC 학생 청중에게 발표하고, 청중은 마련된 채점표에 발표자의 점수를 매기며 심사에 참여하였다. 2부에서는 자치회 RA와 RC가 각각 1명씩 ▲여행 ▲교환 ▲학생 인턴의 주제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선배의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부의 발표자로 ▲김선덕 ▲고기민 ▲정재윤 ▲박민정 RC가 자신의 여름방학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자마다 약 5분씩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가 끝나면 발표자들의 여름방학 계획에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표는 김선덕 RC가 국내 여행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혼자 가는 여행부터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까지 세분화하여 계획을 발표했고, 자신이 미리 찾은 맛집에 대한 내용도 알려주었다. 두 번째 발표는 정재윤 RC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정재윤 RC는 격투기부터 성서 읽기, 알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이번 방학을 보낼 것이라 이야기했다. 세 번째 고기민 RC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공부하는 것을 주제로 발표했다. ▲하루에 단어 10개씩 외우기 ▲달마다 아랍어와 러시아어로 나만의 일기 편지 쓰기 ▲TOEIC 준비 등 꾸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박민정 RC는 이번 방학에 가족과 함께 갈 해외여행을 주제로 계획을 발표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로 가서 ▲돈키호테 발레 감상 ▲미슐랭 1스타 음식점 방문 등 자신의 여행계획을 공유했다.
각자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자신이 발표한 내용 중에서 핵심 키워드를 가져와 준비한 퀴즈를 냈다. 현장에서 퀴즈를 맞춘 2명의 청중에게는 상품을 지급되었다. 4명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청중단 중 한 명을 뽑아 즉석으로 자신의 여름방학 계획을 즉흥적으로 짧게 발표할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에는 작성된 채점표를 수거하여 점수를 계산하고 발표자들의 순위를 매겼다.
▲왼쪽 상단부터 고기민 RC, 김선덕 RC, 아래에 박민정 RC, 정재윤 RC의 발표 장면2부에서는 ▲여행 ▲교환학생 ▲인턴, 세 개의 주제를 가지고, 자치회 RC와 RA가 서로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참가자를 모집할 때 구글 폼에 ▲여행 갈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환학생을 갔을 때 좋았던 점이랑 이유 ▲인턴을 했을 때 알게 된 점 등 질문을 작성한 것을 바탕으로 인터뷰 내용이 준비 되었고, 이를 토대로 RA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RA 발표가 끝난 뒤에도 현장에서 추가 질문을 받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김성윤 RA, 정유진 RA, 정시윤 RA의 발표 장면
준비된 순서가 끝나고 채점표의 결과를 통해 1등부터 4등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다. 프로그램 마무리 후 발표자들이 낸 퀴즈를 맞춘 RC 학생과 순위에 맞춰 발표자들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 프로그램의 발표에 따라 ▲1위는 여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친구와의 국내 여행 계획을 발표한 김선덕 RC ▲2위는 자기계발 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한 고기민 RC ▲3위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한 정재윤 RC ▲4위는 가족과의 해외여행을 주제로 말한 박민정 RC다. 1위부터 4위까지 순서대로 ▲필름 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핸디 청소기 ▲텀블러가 지급됐다.
다음은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를 기획했던 RC 자치회의 대표 박가원 RC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자치회가 끝났다는 아쉬움이 너무 커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 생각나서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자치회 친구들과 으쌰으쌰했던 기억이 크게 자리 남아 1학년 때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Q.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이 무엇인가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니까 내가 혼자 하면 절대 못했을 일을 자치회 친구들과 RA 선배님들과 같이 하면 '할 수 있구나'하고 제일 크게 느낀 것 같아요.
Q.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요?
아쉬웠던 점은 프로그램 당일 날에 현장을 보면서 느꼈던 것이었는데 첫 번째, 좌석 배치표를 미리 만들어 두지 않았던 것이었고, 두 번째는 채점표를 배부하고 나중에 걷어서 종합한 후 순위를 부여하는 것보다 더 부드럽고 재밌는 방법을 택하지 못했던 것이었어요. 같은 RC의 입장에서 RC 자치회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참가자들이 너무 딱딱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어요.
Q.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했던 점이 어떤 것이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노력했던 부분은 자치회 친구들 모두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되, 너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면 안되니까 그 부분을 조절하는데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치회 친구들 모두 같이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 프로그램은 항상 회의 내용을 열심히 정리해주고 발표도 도와준 효승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고 프로그램을 잡아준 기획부 ▲준승이 ▲예린이 ▲형준이, 프로그램 장소 대관부터 진행을 맡아준 진행부 ▲지원이 ▲민주 ▲장혁이, 프로그램 진행비의 회계 정리와 진행 준비를 도와준 민영이 그리고 저와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발표자로 참여했던 RC 김선덕 학생의 인터뷰이다.
Q. 발표자로서 이번 프로그램을 참여한 소감은 어떻습니까?
이번 여름방학에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기만 할 뿐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진지하게 고민하여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 저의 방학 계획을 보면서 좀 도움이 될 정보들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서 자격증 취득 방법과 맛집 여행 참고하기에 좋은 앱을 소개할 수 있도록 발표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발표 하는 내내 친구들이 잘 들어주고 호응을 잘 해줘서 즐거웠습니다.
'아람뜰이니까 청춘이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발표자들은 여러가지 테마의 여름방학 계획을 공유했다. 청중으로 참여했던 RC들도 첫 여름방학을 어떻게 계획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계획하거나 자신의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등 목표가 생겼다고 이야기한다. 이 기사를 보게 될 학우들도 여러 계획을 통해서 자신의 여름방학을 가치 있게 꾸며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