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름하우스 RC 자치회 '초아름 씨밀레'에서는 이번 1학년 학생들의 1학기 첫 중간고사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잠.죽.자(잠은 죽어서 자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RC들이 시험 기간에 따로 만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4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5일 간 이뤄졌다. 각 날짜마다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RC 자치회 임원들이 돌아가며 ZOOM에 같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의 참석표와 시간을 관리했다.
▲RC 자치회 임원들의 '잠.죽.자' 시간표
'잠.죽.자'는 중간고사 기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RC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기 위해 공부 시간을 하루 3~4시간으로 정했으며,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한 RC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곰돌이 열쇠고리와 필통을 상품으로 준비하였다.
초아름하우스 RC 자치회를 담당하고 있는 박선명 RA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교에 들어와 첫 시험을 앞둔 초아름하우스 RC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 의지하며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라며 "5일 동안 진행된 '잠.죽.자' 프로그램에서 RC들은 소위 대학교 로망이었던 친구들과의 밤샘 공부를 하며 시험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고,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준 아름이들이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성적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초아름하우스라는 공동체 안에서 다른 RC들과 함께 공부를 한 과정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잠.죽.자'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는 초아름하우스 RC들
박선명 RA의 진심이 담긴 말처럼 초아름하우스 RC들은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치르는 중간고사를 잘 마쳤고,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열심히 참가해 상품을 받아 간 RC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지은 RC(물리치료학과)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시험 기간에 지친 상태여서 늦은 밤까지 혼자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그때 '잠.죽.자'에 참여하는 친구의 권유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우선 좋았던 점은 실시간 줌 카메라를 켜고 할 때 직접 얼굴을 비추지 않고 공부하는 화면만 비추어도 되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 같이 공부하는 화면을 틀어놓고 하니 쉬고 싶어도 자극을 받아 계속 공부하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잠.죽.자' 운영 시간을 새벽 2시 정도까지 늘리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새벽 3시까지도 깨어있는 경우가 많고 공부에 욕심 있는 사람은 더 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잠.죽.자'를 통해 친구들과 공부도 하고 귀여운 곰돌이 열쇠고리와 필통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든 참여할 수 있고, 시간이 다 되지 않아도 자유롭게 줌을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해서 다 같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손수연 RC(자율융합계열)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같은 방 룸메이트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더 많은 친구들과 서로 동기를 부여하며 활동에 참여하면 저와 친구들에게 모두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룸메이트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참여 인원이 적어서 아쉬움을 느꼈지만 소수 인원이라도 함께 공부함으로써 초아름하우스 구성원들의 결속력과 단합력을 높이고 힘을 내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참여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홍보하여 동참하도록 격려할 것 같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짧은 기간 진행되어 아쉬웠지만 다함께 집중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아름이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승하 RC(자율융합계열)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친구들,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며 서로 공부에 대한 자극을 받고 더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좋았던 점은 줌을 이용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공간 제약이 없었다는 것이고, 아쉬웠던 점은 참여 인원이 많지 않고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기회가 된다면 기말고사에도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호정 RC(간호학과)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공부하는 김에 상품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친구가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복잡한 인증 없이 공부하는 모습만 비대면으로 보여주면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상품에 선택지(색 등을 투표로 정하는 방식 등)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큰 뿌듯함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상품 구성을 다르게 해서 진행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채민 RC(자율융합계열)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기숙사 밖에서 공부하는 것은 귀찮았지만, 혼자 있어도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혼자가 아닌 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게 되어 좀 더 동기부여 되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자치회 RC, RA분들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파이팅!
민승희 RC(임상병리학과)
Q. 프로그램 참여 계기는?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인데 카메라만 켜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좋았던 점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공부 도중에 딴 길로 새더라도 금방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 도중 접속 불량으로 화면에서 튕기거나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을 때, 이를 모르고 계속 공부하다가 시간이 기록되지 않았거나 이를 대비해 수시로 화면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오히려 공부에 방해를 받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프로그램을 기획 및 관리하고 감독해 준 씨밀레 부원 분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본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상품을 받은 RC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비대면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참여도와 참여 시간이 적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 것 또한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잠.죽.자' 프로그램과 같이 RC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RC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초아름 씨밀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