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름하우스는 총 10개의 분반, 162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명의 RA들이 매주 각 분반 RC 학생들과 함께 분반 모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낸다. 이번 1학기 초아름하우스 분반 모임에서 ▲샌드위치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다함께 영화 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그중 9분반은 함께 아크릴 무드등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며 같은 분반 RC들과 친목을 다진다는 소식에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하였다.
지난 5월 2일, 9분반 RC 학생들은 분반 모임을 위해 청연학사 6층 세미나실에 모였다. 9분반을 담당하고 있는 박수빈 RA는 RC 학생들에게 ▲아크릴 판 ▲아크릴 커터 ▲USB 케이블 ▲LED 불빛 ▲도안지가 들어 있는 무드등 키트를 나누어 주었는데, 도안지에는 ▲풍경 ▲사물 ▲다양한 포즈를 짓고 있는 사람들 그림이 그려 있었다. 여러 도안 중에서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싶어 풍경 도안을 선택한 RC 학생도 있었고, 도안지 안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서 웃음을 짓기 위해 사람 도안을 선택했다는 RC 학생도 있었다. 이처럼 RC 학생들은 각자가 원하는 도안을 선택하여 테이블에 고정한 후, 아크릴 커터를 이용해 아크릴판에 도안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고 있는 9-9분반 RC들의 모습
RC 학생들은 처음 아크릴 판에 그림을 새겨 넣을 때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그림을 보고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크릴 판에 그림을 새겨 넣는 것이 쉽지 않아 실수한 RC 학생들은 자신의 아크릴 판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웃으며 즐거워한 것이다. 이 외에도 옆에 앉은 친구의 아크릴 판을 칭찬하는 RC 학생도 있었고, 자신의 작품이 만족스러워서 뿌듯해 하는 RC 학생도 있었다. 박수빈 RA는 RC 학생들의 작품을 칭찬하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면서 9-9 분반원들은 RA와 RC, RC 학생들 사이에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RC 학생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RA는 그에 대한 조언과 공감을 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RA와 RC 학생들끼리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비슷한 관심분야, 취미,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은 서로 어색했던 학생들은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번 분반모임을 통해 RC 학생들은 아크릴 무드등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추억과 친분 또한 쌓을 수 있었기에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9분반 박수빈 RA는 "우리 9분반 RC 학생들이 무드등과 같이 추억이 담긴 물건을 만들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아크릴 무드등 제작을 분반 모임 활동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또한 박수빈 RA는 "본인은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물건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있는데, RC 학생들도 잠이 들기 전 잠시나마 무드등을 켜고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위로와 힐링을 받길 바란다."며 분반활동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에 9분반 RC 학생들은 아크릴 무드등 활동에 대해 ▲직접 만든 무드등이라서 의미가 다르다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이 생겨서 좋다' ▲'밤에 사용할 수 있는 빛나는 무드등이 생겨서 기쁘다' ▲'힐링하고 싶을 때 무드등만 켜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다른 것을 분반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초아름하우스 9분반 RC 학생들이 완성한 아크릴 무드등 모습
분반 모임이 끝난 후, 9분반 RC 학생들은 RA에게 불빛을 켠 아크릴 무드등의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며 각자의 아크릴 무드등을 추억했다. 이번 분반 활동을 통해 담당 RA의 바람처럼 9분반 RC 학생들이 아크릴 무드등을 보면서 분반 활동을 추억하고 떠올리면서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갖길 소망한다.
글 · 취재 도움 | 인턴 기자 서예진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