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소리와 빗소리를 기다리면서 23-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이글하우스 자치회로 활동했던 RC 학생들과 이글하우스에 속해 한 학기를 지냈던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학년 시점에서 한 학기 동안 RC 프로그램을 어떻게 느꼈고, 학교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게 됐는지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글하우스의 ▲이호재 ▲이우성 ▲김준형 RC가 본 인터뷰를 응해주었다.
▲이호재 RC와 ZOOM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호재 RC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
Q. 신입생인데, 학교 수업이나 프로그램들은 어떤가요?
자율융합계열로 입학한 입장에서, 정해진 학과가 없기 때문에 듣고 싶은 수업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여러 가지 원하는 수업들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다양한 수업들이 존재하는 만큼 원하는 과목을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RC라는 수업이 있는 것도 신기하였고, 선배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5월에 있었던 체육대회에서 짝피구 경기에 참가했었는데, 워낙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다른 하우스와 친해지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조금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할 수 잇는 기회가 된다면 경기당 시간이 여유로워 다른 하우스 학우들과 이야기하여 전략을 구상할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글하우스에 소속되면서 궁금한 것이나 좋았던 것이 있나요?
하우스 프로그램들이 잘 진행되었다 생각하여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RA 선배가 해야 할 것을 잘 알려주었고, 하우스 행사도 신입생을 위한 것이 많았다고 생각해서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면적이 넓어서 전체적인 건물을 둘러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글하우스에서 했던 이글 줍깅을 통해서 학교 건물 위치를 알고 학우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RA 선배와 했던 상담을 통해 학과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RC문화예술·체육활동으로 선택한 수업은 무엇이고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원래는 좋아했던 배드민턴을 하려고 생각했지만 저는 RC-야구를 선택했었습니다. 야구도 배드민턴만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야구는 평상시에 경기를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원수도 많이 필요하며, 큰 경기장도 필요한 만큼 학교가 아니면 따로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야구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Q. RC-야구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처럼 수업을 하나요? 만약 아쉽다면 무엇이 아쉽나요?
일주일에 하나씩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면서, 학기 마지막에는 실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모두 배웠던 자세나 기술들을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처럼 수업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여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학기에도 RC-야구가 있다면 수강할 것 같습니다.
Q. 진행했던 활동 중 주변 RC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RC체육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하우스 RC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하우스의 사람들끼리도 같이 운동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글하우스 행사도 좋지만, 타 하우스들과 하면 새로운 학우들도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다음 23-2학기에도 진행하는 활동이 타 하우스와 연계되어서 진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우성 RC와 학생회관 4층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우성 RC와 나눈 인터뷰 내용
Q. 신입생인데, 학교 수업이나 프로그램들은 어떤가요?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배우지 못한 실전적인 학문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고, 이론적 지식을 배우고 이를 실습, 토론, 그룹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RC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에서 어디로 갈지 갈피를 잡지 못한 신입생들에게 등대처럼 길을 알려준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RA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신입생들이 가진 여러 의문점을 해소했던 것이 더욱 높은 질의 학교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RC 특강에서 많은 명사를 초대해 그들이 겪은 여러 경험에 대해서도 들으면서 흔치 않은 경험을 제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RC 프로그램을 한다면 서로 상호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글하우스에 소속되면서 궁금한 것이나 좋았던 것이 있나요?
학생자치회 활동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업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는 시간 관리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학생자치회의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는 종종 동료, 친구, 팀원 사이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상황은 인간 관계 능력을 키우는데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글하우스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고,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Q. RC문화예술·체육활동으로 선택한 수업은 무엇이고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R카라카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활동적인 춤을 매우 좋아하고 이와 동시에, 연세를 사랑하는 연세인으로서 우리 연세대학교에 대해서 더욱 알아가고 아카라카 응원가를 누구보다 열심히 익히면서 연세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해당 수업을 택했습니다.
Q. RC-R카라카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처럼 수업을 하나요? 만약 아쉽다면 무엇이 아쉽나요?
생각했던 것처럼 춤을 추면서 우리 학교 소속감을 증진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TA 선배가 잘 알려주었기에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Q. 진행했던 활동 중 주변 RC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RC문화예술·체육활동 중에 일본어와 컴퓨터 활용 관련 수업이 있는데, 일본어는 노래를 들으며 일본어를 배운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감이 높았던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컴퓨터 활용 관련 수업은 실전에서 매우 유용할 수 있기에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준형 RC와 학생회관 4층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준형 RC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
Q. 신입생인데, 학교 수업이나 프로그램들은 어떤가요?
고등학교에서의 수업과 다르게 상호소통하는 수업이 진행되기에 지루하지 않고 흥미 있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와 달리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과목을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들을 수 있어 재미있게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Q. 이글하우스에 소속되면서 궁금한 것이나 좋았던 것이 있나요?
이글하우스에 소속되면서 RA 선배님이 제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분반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새로운 인연을 사귈 수 있어 학교에 적응하고 즐기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RC문화예술·체육활동으로 선택한 수업은 무엇이고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RC체육활동 파워워킹을 선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걸어 다니는 걸 꽤 좋아하기도 하고 학교 주변이 예뻐서 걸으면 학업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학우와도 이야기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RC-파워워킹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처럼 수업을 하나요? 만약 아쉽다면 무엇이 아쉽나요?
제가 생각했던 대로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주변 학교 시설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 1시간만 하는 체육활동이라서 제가 느끼기로는 꽤 빨리 끝난다는 점이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RC체육활동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Q. 진행했던 활동 중 주변 RC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이글 플로깅(줍깅) 활동이 가장 호응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주변에 봉사할 곳이 마땅치 않은 학교 위치 특성상 서울로 나가거나 본가 근처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로깅 활동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봉사 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본 인터뷰는 지난 5월 30일 학생회관 4층 어웨이크에서 7시에 이글하우스 자치회인 ▲이우성, ▲김준형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호재는 당일 밤 10시에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학교 생활에 대한 아쉬움과 좋았던 점을 대화로 나누면서 RC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있었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글 줍깅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교 건물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하우스 행사에 긍정적이었고, 다른 하우스와 연합으로 진행한 RC체육대회를 통해서 다른 하우스와 교류를 해서 좋았다고 하였다. 인터뷰가 끝나고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하우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여러 학우와 친해지고 싶어 하였고, 일방적으로 듣는 프로그램보다 대화로 상호작용하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23-2학기에는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한 학기 동안 하우스 프로그램, 학교 공부를 통해서 경험했던 즐거움, 아쉬움, 설렘 등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 응한 RC 학우들과 RC 학생들 모두가 다음 학기를 기대하면서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