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체육활동 플라잉디스크는 매주 화요일 11교시에 대운동장에서 총 10주간 진행되는 수업으로, 각 수업을 담당하는 TA 2~4학년 재학생 중 연세대학교의 기독교적 건학정신에 기반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와 능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하도록 되어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의 1학년 RC 학생은 리더십개발 교과목 수강이 필수이다. 리더십개발 과목은 ▲공동체 활동 ▲문화예술체육활동 ▲교내비교과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성적과 시수를 채워야 한다. 위 활동들 중 30%의 성적 반영 비율과 10시간의 시수를 가진 문화예술체육활동은 매 학기마다 다양한 분야의 과목들이 개설되며, 이는 문화예술활동과 체육활동으로 나누어진다. 해당 기사에서는 머레이하우스에서 담당하는 RC체육활동인 플라잉디스크에 대해 취재하며 지난 5월 21일 채승현 TA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RC체육활동 플라잉디스크 인터뷰를 진행하는 채승현 TA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C체육활동 플라잉디스크 TA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행정학부 23학번 채승현입니다.
Q. TA에 지원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RC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의 첫 선배이자 TA 친구를 통해 TA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RC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TA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다른 체육 활동도 많은데 플라잉디스크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중학교 시절부터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종목 선수를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플라잉디스크를 잘 가르칠 자신이 있었고,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종목이 아니다보니 플라잉디스크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해당 종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주고받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Q. TA가 하는 일과 수업 진행 방식은 무엇인가요?
출석 점수 100%로 성적이 반영되는 수업이기에 출석 체크를 시작으로 주어진 1시간 동안 혼자 수업을 진행합니다. 강의 계획서대로 초반에는 종목에 대한 이해 위주의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을 반복하며 흥미를 높였고, 후반에는 흥미를 높이기 위해 경기 위주의 수업을 하며 함께 뛰거나 심판을 보는 등 모든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티미트라는 플라잉디스크 경기를 진행하기 위한 디스크 던지기 연습을 시작으로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을 넘기면 그때부터는 재미와 실력 향상을 위해 몸 풀기 후 경기를 full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플라잉디스크 수업만의 특징이 있나요?
다른 RC체육과는 다르게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플라잉디스크를 잘 알거나 잘하는 인원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취미를 가지고,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
Q. TA로 활동하시면서 느낀 점과 보람을 느낀 시기가 있으실까요?
TA를 처음 맡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이해가 빠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RC 학생들이 저를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어 수업에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덕분에 큰 불편함 없이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이에 RC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TA로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까요?
처음이라서 부족한 점도 많았을텐데 RC 학생들이 항상 즐겁게 참여해줘서 고맙습니다. 출석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해야 하기 때문에 칼같이 결석 체크를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맙고 남은 수업도 파이팅 합시다!
이렇게 채승현 TA와의 플라잉디스크 수업 인터뷰를 끝마쳤다. 인터뷰를 통해 플라잉디스크 수업의 구체적인 진행 방식과 TA로서의 경험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채승현 TA는 중학교 시절부터 쌓아온 플라잉디스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RC 학생들에게 새로운 취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앞으로도 RC체육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플라잉디스크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