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문화예술·체육활동은 RC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적 감성의 개발 및 협동 학습 역량 제고와 건강 체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솜니움하우스는 많은 RC문화예술·체육활동 수업들 중에서도 ▲패션 트렌드 ▲독서 클럽 ▲연극 등을 주관하고 있다. 솜니움하우스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매지2학사 생활관을 대표하는 하우스로, '꿈이 피어나고, 꿈을 키워가는 곳, 꿈이 자라나고, 꿈이 실현되는 곳. RC들의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RA들이 그 꿈을 응원하는 곳.'이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있다.
연극 수업은 두 분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서동희 TA가 이끄는 연극(1) 강의는 월요일 10교시, 컨버전스홀 B115호에서 진행된다. 작업치료학과에 재학 중인 서희주 TA가 이끄는 연극(2) 강의는 화요일 11교시, 컨버전스홀 B115호에서 진행된다.
두 수업은 TA가 자신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는 것부터 무대 구성, 마지막 시연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옆에서 도와주고 조언해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RC들에게 즐기며 연기하라고 조언하며 RC들끼리의 친목을 도모했는데 이는 RC들이 어색함과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5월 20일, 월요일에 연극(1) 수업은 RC들이 직접 작성한 대본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무대를 구성하며 대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TA가 직접 4개의 조를 돌아다니며 조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전했다. 연극(2) 수업은 5월 21일, 화요일에 RC들이 직접 작성한 대본을 바탕으로 함께 모여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아래는 연극 수업에 참여한 RC들의 수업 결과물인 직접 쓴 대본의 이름과 간략한 내용 소개이다.
▲자유롭게 무대를 구상하며 연습하는 연극(1) RC들
연극(1)의 'I'조는 김현진 RC와 이찬영 RC 외 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연'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만들었는데, 옳지 않은 인연은 빠르게 털어내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았다. '1'조는 조희진 RC, 오관오 RC, 강현승 RC, 이영연 RC로 구성되어 있으며 '깻잎논쟁' 연극을 구상했다. 사회적으로 논쟁거리가 된 이슈들을 가상의 재판장에서 논의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을 만들었다. '일석이조'조는 채정우 RC, 김도경 RC, 배지훈 RC로 이루어져 있으며 'MBTI의 스펙트럼' 연극을 기획했다. 개성 있는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MBTI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불사조'조는 '누가 케이크를 훔쳤나'라는 연극을 구상했다. 케이크를 도둑맞은 주인공이 범인을 물색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이 팀은 조재희 RC, 홍은택 RC, 최정민 RC, 최대한 RC로 이루어져 있다.
▲함께 모여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연극(2) RC들의 모습
연극(2)의 1조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이라는 연극을 만들었다. 서로 다른 상황의 두 커플이 나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의 연극이다. 2조의 연극 이름은 '사건추리 살인물'로, 사이코패스와 경찰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3조는 '체인지'라는 이름의 연극을 만들었는데, 천둥치는 날에 몸이 바뀐 아빠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4조는 '민정아 연우 업고 튀어'라는 연극을 구상했다. 학창 시절부터 짝사랑한 남학생의 인성에 실망한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 수업에 참여한 RC들은 첫 시간의 어색함과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표정과 몸짓, 목소리 톤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연기를 해내고 있었다. 평소 소심한 성격을 고치고 싶거나, 자기 표현력을 기르고 사교성을 높이고 싶은 RC가 있다면 연극 수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