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며 선선한 봄 향기가 불어오는 4월, 2024학년도 1학기 로이스하우스의 첫 하우스 프로그램 '로이스프링'이 진행되었다. 로이스프링은 모든 분반 RC 학생들이 참여해 바쁜 학교생활 속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며, 같은 분반 RC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이스프링'은 4월 4일 목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대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로이스 RA 14명과 RC 인원, 총 166명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각 분반 RC 학생들은 대운동장에 모인 후, 담당 RA와 돗자리에 함께 앉았다. 분반별로 자리를 잡고 출석 확인을 한 후에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로이스프링의 진행은 1분반을 담당하고 있는 배유성 RA와 2분반을 담당하고 있는 김예은 부대표 RA가 맡았다. 첫 순서는 로이스하우스가 생활관 외 분반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분반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분반별로 돗자리에 모여 앉아서 토스트를 먹으며, 서로의 이름, 학과, 취미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분반의 RA도 함께 참여하여 RC들 간은 물론, RA와 RC 간의 사이도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퀴즈를 진행하고 있는 RC들의 모습
분반별 친목 시간 이후 퀴즈를 통해 로이스하우스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인지'와 같은 상식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전체 분반 RC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쪽지 게임을 진행하였다. 본인 분반 외 RC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며, 가위바위보를 이기는 사람이 상대방의 쪽지를 받아, 많이 수집하는 분반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이후 퀴즈와 쪽지게임의 결과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1등은 '4분반'이 차지하였다. 4분반 전체에게 '미니가습기'를 선물로 증정하였으며, 그 외에 참가한 RC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필름카메라 ▲무선마우스 ▲블루투스스피커 ▲핸드워시 ▲텀블러를 증정하였다.
▲시상식 전 마스터교수의 말씀을 경청하는 RC들의 모습
다음은 로이스프링의 기획 진행을 맡은 RA들의 인터뷰이다.
Q. '로이스프링'을 기획하게 된 의도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예은 RA: 로이스하우스의 부대표를 맡아 한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된 만큼 진정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RC들이 신입생인 만큼 첫 대학 생활을 좋은 추억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자율융합계열인 경우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다양한 학우들을 만날 자리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아직 낯설고 어색할 입학 초반인 시기에 본인의 분반은 물론, 나아가 다른 분반의 학우들과도 소통하며 보다 더 폭넓은 만남을 경험하길 바랐습니다. 따라서, 오로지 로이스하우스 RC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였습니다.
Q. '로이스프링'을 진행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김예은 RA: 프로그램 총괄과 MC를 동시에 맡아 책임이 막중했고, 그만큼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틀 없이 전부 새로운 기획이었기에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막상 RC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부담과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배유성 RA: RA를 하고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로,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RC들이 서로 조를 이뤄 친해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Q. '로이스프링'을 기획해 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남유빈 RA: 로이스프링을 기획하면서 RC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RC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주제나 내용, 그리고 활동 방식을 고려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모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재미없을까 봐 불안도 있었지만, RC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오수현 RA: 처음으로 하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했을 때 RC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으며, 그 과정 속에 다른 RA들과 같이 고민하면서 나 이야기가 많이 즐거웠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고려해야 하는 점들을 배울 수 있어, RA의 또 다른 역할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로이스프링은 저에게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가져다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윤예진 RA: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로,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따뜻하고 꽃이 만개할 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C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어 뿌듯한 마음이 제일 큽니다. 다음 학기에도 RA를 하게 된다면 이번 아쉬움을 가지고 더 좋은 행사를 기획해 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최용준 RA: 로이스하우스의 단독 행사라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로이스프링 팀이 매주 모여 회의를 진행하며 행사의 기틀을 잡아가고, 피드백을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부담감을 조금씩 설렘으로 바꿔나갔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행사 중간중간에 웃으며 재밌게 참여하는 RC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재밌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C들을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뿌듯한 감정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로이스프링을 통해 로이스하우스 RA들도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 로이스프링에 참여한 모든 RC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 선선한 봄 향기와 함께 좋은 추억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