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은 연세대학교 RC융합대학에서 주최하는 문화제로 가득 찬 한 달이었다. 연세대학교 RC융합대학은 1학년 학생들을 기숙사를 기준으로 하여서 7개의 하우스로 나누었고, 이렇게 나누어진 하우스들이 각각 또는 협업을 통해 1개씩의 문화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11월에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는 11월 7일 월요일부터 11월 11일 금요일에 이르는 1주일을 'RC 문화제'로 지정하여서 여러 가지 문화제를 선보였다. ▲솜니움하우스의 '솜씨네22'를 시작으로 ▲아름뜰하우스의 '뮤즈 of 아람뜰' ▲이글하우스의 '라이브 드로잉 쇼' ▲베리타스X초아름하우스의 '연세를 바꾸는 시간 10분(연세바시)' ▲머레이하우스의 'RC 댄스경연대회' ▲로이스하우스의 '라이브 토크쇼: 집에 갈래? 말래?' 총 6개의 RC 행사가 하우스별로 진행되었다.
이 중 11월 10일 목요일, RC 문화제의 5번째 순서로 정의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RC 댄스경연대회(이하 댄스 경연대회)'는 머레이하우스가 주관하여 진행된 문화제다. 행사를 기획한 머레이하우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랜 기간 지속된 비대면 상황 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문화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발표자와 관객, 참가자 등이 적극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만큼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춤을 추는 것은 대학생활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무대가 시작하며 YSX팀이 동작을 준비하고 있다
댄스경연대회에 나오는 댄스팀들은 총 3가지의 부문으로 나누어졌다. 댄스 경연대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무대를 다양하게 꾸며줄 찬조공연팀, ▲2학기에 재학 중인 RC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경쟁할 경연팀, ▲이번 학기 RC 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발표팀이 무대를 채워주었다.
▲시상식 중인 참가자들
공연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고, 경연팀과 발표팀, 찬조공연팀의 무대가 모두 끝난 후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정의관 대강당에 모인 모든 학우가 본인이 투표한 팀이 과연 몇 등을 할지 궁금하여 집중하며 시상식을 지켜보았다. 경연팀의 등수를 정할 채점방식은 이렇다. 머레이하우스의 마스터 교수의 채점점수와 학우들의 평가점수를 합산하여서 결과를 도출하였는데, 마스터 교수는 기준 3가지를 가지고 채점점수를 도출하였고 학우들은 경연 중간마다 구글폼을 이용하여서 평가를 진행하였다. 그렇게 결정된 마스터 교수와 학우들이 선정한 '댄스 경연대회'의 시상은 ▲야무 ▲MJ를 포함한 4팀이 수상하였다.
▲무대 중인 최가네 막둥이
'최가네 식구들' 팀에 함께하였던 문유승 RC는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는 게 처음이라서 많이 떨렸지만, 다른 학우들과 같이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보람찼다."고 말하면서 "대학생활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은 것 같아 좋다"고 말해주었다.
▲RC댄스경연대회를 기획한 머레이하우스 RA들과 최지영 마스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