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of 아람뜰>은 10월부터 시작된 오디션을 통해 총 9팀이 선발되었다. 9팀 중 개인 무대 7팀과 단체무대 2팀이 선정되었고, 선정된 팀은 약 한달 간의 공연을 준비하였다. 라인업으로는 ▲김수환(기타) ▲장현도(기타) ▲김은식(피아노)▲노소윤(피아노) ▲주준경(피아노) ▲노호종(피아노) ▲장재영(피아노) ▲얼렁뚱땅팀-이시항, 권주은(피아노) ▲불협화음팀-이은석, 김동준, 김민주, 김수연(바이올린, 베이스기타, 바이올린, 피아노)팀이 선발되었다. MC를 맡은 김성윤 RC와 주예빈 RC의 소개로 시작된 공연은 개인팀, 단체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팀들은 각자 열심히 준비한 악기연주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가 끝난 후에는 투표를 통해 각각 개인 팀, 단체팀 점수를 집계해 등수를 매겨 시상을 진행하였다. 투표는 아람뜰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QR코드 스캔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좋아요'를 누를 수 있게 진행하였다.
▲개인팀 3등 노소윤 RC
▲개인팀 2등 김수환 RC
▲개인팀 1등 김은식 RC 개인팀 부문에서는 E.Allen이 작곡한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행진곡인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한 노소윤 RC가 3등을 차지하였다. "젓가락 행진곡"은 당시 E.Allen이 16세에 작곡한 곡으로 Arthur de Lulli라는 여성이 가명으로 출판한 악보이고 출판 후 큰 인기를 끌어 여러 변주와 편곡을 거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는 기타를 통해 일본의 Shiina Ringo의 <Marunouchi Sadistic>을 커버한 김수환 RC가 2등하였다. 도쿄의 사회인을 표현한 곡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동경하면서도 적은 임금을 받으며 사는 쳇바퀴 인생을 한탄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1등으로는 Jon-Schmidt의 <All of me>를 연주한 김은식 RC가 차지하였다. "All of me"를 작곡한 Jon-Schmit는 미국의 피아니스트이며 ▲클래식 ▲현대음악 ▲로큰롤을 혼합한 스타일을 개발해 오리지널 스코프가 포함된 8개의 솔로곡 발표하였고 Piano Guys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실험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All of me" 또한 팔꿈치를 이용해 건반을 치는 퍼포먼스가 있어 문화제를 참가한 많은 학생들로부터 시각적 즐거움과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단체팀은 OST메들리를 피아노 듀엣으로 준비한 얼렁뚱땅팀이 2등, 바이올린, 피아노, 베이스 조합으로 VIVA LA VIDA를 준비한 불협화음팀이 1등을 차지하며 모두 즐겁게 마무리되었다.
▲단체팀 1등 불협화음팀
▲단체팀 2등 얼렁뚱땅팀이 아람뜰하우스 마스터 교수와 사진을 찍고 있다
아래는 이번 <뮤즈 of 아람뜰>에 관객으로 참여한 RC 인터뷰이다.
Q. 문화제를 참여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태현 RC: 음악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으나 이번 아람뜰하우스의 문화제에 참여하면서 평소 흘러가듯 들어본 음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최민호 RC: 평소 잘 접하지 못할 다양한 장르와 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뮤즈 of 아람뜰 기획에 참여한 아람뜰하우스 자치회와 RA들
아래는 이번 <뮤즈 of 아람뜰> 기획에 참여한 이동길 RA, 백지혜 RA의 인터뷰다.
Q. 문화제의 주제들은 매해 바뀌는지?
이동길 RA: 하우스마다 다릅니다. 동일한 주제로 진행하는 하우스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주제로 진행하는 하우스도 있습니다.
Q. 각 하우스 별로 진행하는 문화제가 다른 이유와 이번 아람뜰하우스에서 음악 경연을 문화제 주제로 선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동길 RA: 각 하우스 별 문화제 주제를 상이하게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RC들의 흥미를 더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람뜰하우스에서는 노래와 댄스경연대회가 기존의 많은 행사에서 다뤄진 주제였기 때문에 이번엔 색다르게 악기 연주 경연 대회를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중요했을 텐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백지혜 RA: 대면 문화제가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다 서툴러서 조금 정신없었던 것 같습니다. RC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가끔은 마음이 조급했는데, 함께 준비하는 RA들과 자치회 친구들 덕분에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을밤 꿈같았던 <뮤즈 of 아람뜰>은 교수들과 RC들에게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문화제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악기'가 주인공인 창의적인 문화제 주제를 선정한 아람뜰하우스는 이번 문화제 다채로움에 기여했다. 앞으로 RC들의 축제인 문화제가 더욱더 다채롭고 창의적인 주제로 RC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